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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fashion&beauty

K2 트레킹화 결국 오프라인 매장으로 직접 찾아가야 했던 플라이 하이크

by 아꾸하루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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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 전 아빠의 생신 때 사드렸던 K2 트레킹화, 사이즈가 맞지 않아 반품하고 같은 색상과 치수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는데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도저히 재고가 채워지지 않아 결국 오프라인 매장으로 직접 찾아가 구입을 했답니다. 환불 신청을 한 뒤에 며칠이 지나 다시 입고가 되었다고 연락은 왔지만 그것도 굉장히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적어도 달은 넘어가지 말아야겠단 마음에 수소문해 발걸음 해보았습니다. 

 

노다지가 따로 없는 K2 플라이 하이크

 전부터 수지님이 모델로 출연해 엄청나게 이슈를 모았던 K2 플라이 하이크를 울 아부지께서도 맘 속에 찜꽁해 놓으셔서 이번에 꼭 사드리고 싶었어요. 리뷰로는 솔직히 그다지 가볍지 않다, 혹은 엄청나게 가볍고 편하다 이 두 가지로 나뉘어 사드려야 할까 말까 고민은 많았습니다만, 어쨌든 생일의 주인공이 좋아하는 걸로 선택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서 골랐습니다. 봄이다 보니 좀 더 밝은 컬러인 옐로 색상으로 고르고 싶었지만 말 그대로 '품절 대란'. 어쩔 수 없이 네이비로 구입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한 번도 K2 트레킹화를 신어보신 적이 없어서 편할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주 만족하고 계십니다. 참고로 저희는 청주에 위치한 에버세이브 내에 있는 케이투 매장으로 방문했습니다. 백화점에도 있지만 규모로는 이곳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재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어 찾아갔어요. 다행히도 사이즈까지 전부 알맞게 있었고, 아쉬움을 뒤로한 건지 모르겠지만 아빠도 네이비가 더욱 마음에 든다더군요. 

 혹시 모르니 직접 신어보고 265mm로 구입해 왔답니다. 보통 남성분들이 260~270mm을 신어서 그런지 귀하디 귀한 사이즈입니다. 명확한 명칭은 플라이 하이크 큐브. 이 컬러도 몇 켤레 남지 않아서 타이밍 맞게 잘 찾아간 거라고 하니 필요하신 분들은 이곳으로 가보시길 바랍니다. 

 

 오랜 시간 기다렸건만 도대체 K2 트레킹화가 뭐길래?! 하는 생각으로 박스 오픈! 가게에서 신어본 것 말고 새로 가져와 포장을 여는데 이 때도 설레더라고요. 큰 box에 넣어 종이로 꼼꼼하게 싸주셨답니다. 

 

 아마도 이번 시즌의 등산화 브랜드 중 1위는 케이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만큼 굉장한 화제가 되었는데요. 당연히 박서준, 수지님의 모델 효과도 있었겠지만 눈에 띄는 young한 디자인이 한몫하지 않았을까요? 활기차고 생기 돋는 비주얼임에도 불구하고 연령대 구분 없이 부담스럽지 않게 신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K2 트레킹화 말고도 플라이워크 맥스라고 워킹화도 아주 인기를 끌고 있잖아요. 둘 중에 뭐가 나을까 고민을 하긴 했지만 CF에 나왔을 때 노란 fly hike를 신고 있기도 했고, 가끔 부모님께서 등산이나 절에 가실 때도 있어서 이게 낫겠다고 생각해 결정했답니다. 본인이 평소에 어떤 때에 잘 활용할지를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옳은 것 같습니다. 

 

 

 

 레드와 네이비의 배색 컬러 매칭이 너무 예쁘고, 전체적으로는 노란색으로 옅은 체크 무늬가 들어가 있답니다. 그리고 안에 밑창과 옆에까지 통기성이 좋은 소재로 되어 있어 착용감도 좋지만 열감이 덜 쌓이는 기분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직접 신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인마다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이얼로 된 끈 조절. 이번 K2 트레킹화의 메인 테크 아닐까 싶은데요. 우선 그 전에 사이드부터 표면 밑창 에어까지 견고하게 짜임새가 짜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단하고 air로 되어 있음에도 가벼운 타입이라고 하니 봄부터 여름까지 편안하게 신기 좋고, 오래 신으면서 불편함을 덜 느낄 것 같아요. 당연히 이건 신어봤던 순간에 느낀 부분이고 아직은 장시간 신어 보신 적은 없습니다. 

 보아 다이얼 쪽은 사용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돌려서 잘 조여주고, 풀어주면 되는데요. 신고 나서 끈을 직접 조절해서 묶는 게 아니다 보니까 편한 점도 있고, 등산을 한다고 하면 하이킹 도중에 풀려서 넘어지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도 높게 생각됩니다. 

 

 발 뒷꿈치까지 넓게 에어가 받쳐주고 있어 쿠셔닝 역할을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등산용 운동화로 제작된 것이기에 보다 산을 오르내릴 때 편할 수 있는 니즈 요소를 많이 넣은 것 같더라고요. 

 

 뒷 부분의 디자인 디테일까지 신경 쓴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이 K2 트레킹화의 진짜 주인의 말을 빌어 착화감을 설명하자면, 등산화 치고는 아주 가벼운 편이라 산 오를 때 말고도 운동을 할 때나 오래 걸을 때도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에어가 들어간 제품이라 조금 생소하신 분들은 딱딱하다고 느낄 수도 있고, 아님 진짜 덜 부드러울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아빠께서는 유연하다고 좋아하셨어요. 

 

 

 

 바닥도 충분히 미끄럽지 않을 수 있도록 마무리 처리까지 잘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걸을때 좀 더 땅에 박혀 꼼꼼히 걸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만 아버지 왈, 발 볼이 넓은 사람들이라면 평소보다 한 치수 크게 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역시 그런 발이시라서 저희도 환불하고 매장으로 방문하게 된 거랍니다. 그러니 일명 '칼발'이 아니라면 꼭 사이즈 잘 고려해서 주문하시길!

 하이고 정말 K2 트레킹화 노다지입니다. 그래도 좋아하시는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기분도 좋고, 착화감이나 디자인도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럽답니다. 어쩌다 보니 옐로, 네이비 둘 다 보게 됐는데 진짜 아쉬워서가 아니라 노란색에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인지 오히려 컬러감이 좀 다운됐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네이비는 무난하기도 하고 배색이 매력적이어서 가족들 모두 이게 더 이쁘다고 했답니다. 실물 그대로를 담고 싶어서 화질 보정은 하나도 하지 않았습니다! 길고도 다이내믹했던 케이투 플라이 하이크 솔직 리뷰였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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