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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fashion&beauty

AHC 아이크림 솔직후기/ 20-50대 눈주름 관리엔 나이가 없다(반박불가)

by 아꾸하루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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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초반에 엄마가 '지금부터 눈주름 관리해둬야 해~' 라면서 기초화장품 세트를 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아주 실감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문득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어느 순간부터 거울을 볼 때 눈가에 기미가 올라오기도 하고, 특히 최근 들어서 웃을 때마다 생기는 주름을 한창 신경 쓰고 있었는데요. 지난번에 본가 갔다가 마미가 AHC 아이크림을 총 4개나 구입했길래 저도 하나 얻어왔답니다. 

 

eye cream::도대체 언제부터?

AHC 유스래스팅 리얼 포 페이스 시즌9 30ml

 한 번에 왜 4개나? 다들 느낌 오시죠? 쿠팡에서 AHC 아이크림을 네개 해서 2만 원 초반대로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좀 전에 확인했을 때는 22,500원이었으니 참고하세요. 해당 브랜드에도 여러 종류의 제품들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은 이번에 얻어 온 유스 래스팅 리얼 포 페이스 시즌9, 그리고 프라이빗 리얼 포 페이스와 에이지리스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 이렇게였는데요. 안 그래도 지금 쓰고 있는 기초라인 이전에 사용하던 게 에이에이치씨여서 더욱 반가웠죠. 위에 언급한 세 가지는 모두 기능이 조금씩 다르니 자신의 필요도에 따라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올해 딱 서른이 되었어요. 전에는 '관리를 벌써부터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었다면 요새는 '내가 이젠 이런 나이가 됐구나' 하는 슬픔이 몰려오기도 했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절대 그렇게 느낄 필요가 없는 게 다 지나면 알게 되겠지만 이런 케어는 어렸을 때부터 해줘야 한다는 건 반박불가더라고요. 조금만 더 일찍 신경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후회해봐야 소용없단 걸 아니까 고민 없이 바르기로 했답니다. 꽁으로 가져왔지만 그래도 어떤 기능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봐야겠다 싶어 쭉 읽어봤어요. 

 

AHC 아이크림▶미백, 주름 개선 셀프케어(안티에이징)

 에이에이치씨 제품에는 인체유사 콜라겐과 엘라스틴, 펩타이드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탄성, 밀도, 리프팅을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꼭 눈가에만 발라야 하는 게 아니라 얼굴 전체적으로 발라줘도 좋고, 좀 더 시너지 높이는 방법으로는 앰플을 1~2방울 섞어 사용하는 거라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30ml밖에 안 되는 걸 전체에 바르기엔 부담스럽고 아까워서 눈 주변으로 한 2cm 정도 간격을 모두 도포해주고 있는데요. 은근히 조금만 덜어내어 펴 바르더라도 매끈하게 퍼지는 발림성 좋은 아이템이기에 가성비도 좋게 느꼈어요. 

 하루, 이틀 바르고는 못 느끼죠 솔직히. 리뷰하고 있는 이 시점은 딱 일주일 되었고요. 나이트 케어로 해도 괜찮겠지만 환절기에 건조함으로 자꾸 예기치 못한 스킨 트러블이 생기는 저로써는 아침까지 하루 2회씩 바르고 있답니다. 물론 귀찮을 땐 밤에 한 번 바르기도 하지만 그랬던 적은 두 번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일주일 꽉 차게 하루 1회 이상은 꼭 바른 지금까지의 느낌을 공유드리자면, 우선 저에게 가장 필요했던 눈가 보습이 잘 채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웃을 때 신경 쓰였던 눈주름도 덜 느끼게 되는 것 같고요. 

 당연히 주름이 없어졌다는 건 아닙니다. 그 정도의 효과를 보려면 AHC 아이크림이 아니라 직접 시술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선명하게 그어졌던 몇 가닥의 선들 때문에 스마일~ 하지 못했던 일주일 전보다는 보다 당기거나 선이 잡히는 느낌이 없어요. 그러니 앞으로 이 이상의 주름이 생기는 것들이 예방은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선'에 대해서는 아직 체감하는건 없어도 '방지'는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주관적 평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독특한 튜브형 케이스의 이 제품은 손 안에 쏙 들어오기 때문에 시, 공간 불문하고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였습니다. 근데 조금 의문이었던 효능에 관한 한 가지. eye cream임에도 불구하고 미백의 기능은 왜 있을까 였는데요. 굳이? 이런 느낌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서, 혹은 연령 불문하고 피부에 노화 혹은 트러블이 찾아오면서 푸석푸석하고 칙칙해짐을 느낀 분들 많을 거예요. 그럴 때면 스킨톤 자체가 다운된 건 아니지만 그렇게 보이곤 하죠. 영양을 충분히 흡수해주지 못해서 그런 거라고 알고 있는데 이러한 미백 요소를 곁들이면서 이중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인 듯합니다. 

 아무리 소량이래도 까먹거나 귀찮아서 안 바를 때도 있으니 유통기한은 꼭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잖아요. 용기 끝 쪽에 2024년 01월 25일이라고 새겨져 있네요. 긴 사용 기한에 안심하고 쓸 수 있었습니다. 한창 바르지 않다가 날짜 확인해보니 이미 지나 있고 그런 상황 누구나 겪었으리라 생각해요. 이건 그래도 마음 놓고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촉촉 쫀쫀 사용감/cool하고 산뜻한 향

 용기의 디자인 말고 뚜껑을 열어봤을 때 입구때문에 놀랐어요. 다름이 아니라 AHC 아이크림은 보통 알고있는 재질로 되어 있는 게 아니라 실리콘스러운? 그런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손에 따로 덜어 바르지 않아도 피부에 직접 닿는 촉감이 말랑하고 거칠지 않아 이용이 편하답니다. 저도 그냥 다이렉트로 갖다 대고 짜서 발라요. 

 먼저 살짝 민감한 피부인 저이기에 손등에 테스트겸 발림성 및 여러 느낌들을 시험해 봤답니다. 텍스쳐 자체는 크림과 로션 그 사이 정도예요. 쫀쫀하기도 하면서 촉촉한 감촉이 느껴졌거든요. 이 정도 양으로 손등 전체를 덮을 수 있을 만큼 발림성도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부분은 흡수력이었어요. 제가 바르고 있는 베이직 라인들만 해도 미스트, 토너, 앰플, 에멀젼, 수분크림 이렇게 총 다섯 가지인데 그 사이에 이걸 껴서 사용하는 거잖아요. 그럼 아무리 톡톡 두드려서 흡착을 전부 시키면서 바른다 하더라도 겉돌지 않는 제형이어야 편하고 피부에도 부담이 가지 않는데 다행히도 그 점을 흡족시켜 주었답니다. 바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흡수시켰어요. 그러면서도 수분이 날아가는 느낌이 아니라 보습 유지라도 해주듯 모공 속까지 들어가 안착하니 기분상으로는 속건조를 메꾸어주는 것 같아 마무리감이 맘에 듭니다. 더불어 향이 상당히 산뜻하고 쿨해요. 어디선가 맡아본 건데 여전히 안 떠오르는 게 함정이네요. 

 이젠 적어도 볼 바로 위 정도까지는 펴서 발라줘볼까 생각 중이에요. 아직은 7일째여서 스킨톤이 up 되고, 주름이 개선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장 문제였던 보습 부분과 속당김, 기미 정도는 조금 더 어렸을 때처럼 재생시켜주고 있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답니다. AHC 아이크림 찾아보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길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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