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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etc

코로나 백신 접종 완료 인증/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증상, 몸보신 음식까지!

by 아꾸하루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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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남들은 어떻게 지나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우주 최강 겁쟁이인 저에게는 조금 유난스럽게 지나갔던 것 같은데요. 어쨌든 1차이지만 접종을 했고, 걱정했던 것에 비해서 유연하게 지나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원래는 지난달에 예약을 해서 접종하려 했지만 한창 화이자 부작용이 뉴스로 많이 뜨는 바람에 취소를 하고 말았거든요. 이번엔 집에서도 가까운 병원에 모더나 백신이 들어왔다는 소식을 듣고 이래나 저래나 맞아야 하는 거 더 이상 늦추지 말자 하고 신청을 했답니다. 

주변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인증서를

갖고 다니는걸 보면 얼마나 부러웠던지 모릅니다.

 

 

 

 

 

출퇴근 하는 것 빼면 거의 집순이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맞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많았어요.

하지만 회사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부담이 되고,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 왜 이리도 밖으로 나가고 싶은 건지.

가족들은 전부 맞았고 이젠 나만 남았으니

얼른 맞아야겠다는 생각이 급하게 들었습니다.

10월 14일 코로나 백신 접종하기 전날의 저녁 식사입니다.

된장찌개에 삼겹살, 잡곡밥, 갖가지 채소들로

아주 든든하게 먹었답니다.

들어보니 속설 일지 모르겠지만

삼겹살을 먹고 맞으면 통증이 덜하다고 하더라고요.

모든 노력을 다 해본다는 마음으로

오래간만에 자취방에서 삼겹살을 구웠어요.

당일 아침 식사입니다.

이건 유난이기보다는 요즘 살도 뺄 겸

건강도 챙긴다고 아침마다

과일, 단백질, 홍삼, 치즈, 유산균

이렇게 섭취하고 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비타민 풍부한 제철 과일이

사과였어서 전날에 급하게 구매했어요.

와 예진표 보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실은 전날에 코로나 백신 접종 맞을 병원에 찾아와

의사 선생님과 상담까지 했어요.

모더나 백신은 비교적 부작용에 대해

심각성이 부각되지 않았지만

알레르기와 관련된 사람들은 위험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물론 화장품이나 치약 등에 들어가는

특정 성분에 대한 알레르기이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비염 알레르기가 심한 편이라

오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고요.

거의 맞기 싫다는 식으로

의사 선생님께 맞아도 되냐고 여쭤보러 간 거였는데

전혀 상관없다고 하시니...ㅋㅋ

용기를 얻기도 했으면서

너무 쿨하게 대답해주시니까

대충 얘기해주시는 거 아니야? 하는 의심까지 들었죠ㅋㅋ

수많은 생각을 안고 결국 당일이 되긴 했네요.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에 요하는 행동 수칙이 적힌

종이까지 나눠주시니까 실감이 나더라고요.

그 후에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정말 예진이고 뭐고 후다닥 맞춰놓고 나가셨어요.

겁낼 틈도 없었달까요?ㅋㅋ

아무래도 제가 하두 겁을 내니까

시간 끌지 않고 빠르게 놔주신 것 같아요.

온갖 호들갑을 다 떨었거든요ㅋㅋ

우헤헤 오동통한 팔에 붙여진 스티커가

왠지 뿌듯하기도 하고 참 작고 소중하네요ㅎㅎ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증상이라고 하면

걱정했던 것만큼 여러 가지로 나타나지는 않았고요.

우선 심각한 모더나 부작용으로 알려진

심낭염, 심근염은 없었답니다.

참 다행 ㅎㅎ

솔직히 살도 전보다 많이 찌고,

최근 들어서 갑자기 시작한 운동 때문인지

근육통이 잦았었었기에

부작용이 크게 오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3일째가 된 아직까지도 그런 건 없고,

당일 오후 5시에 맞은 후 아무렇지 않다가

7시쯤부터 두통이 시작되더라고요.

엄청나게 둔탁한 둔기에 맞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참다가 8시쯤에 진통제를 먹었더니

그 이후로는 아무렇지 않아 잠도 잘 잤답니다.

 

그다음 날 이틀째가 제일 아팠던 것 같아요.

전신에 근육통이 있었고,

나른하니 졸리고,

무엇보다 팔을 누가 때리고 갔나? 할 정도로

무지하게 아팠어요.

멍들었나 몇 번을 확인하기도 하고

나중에는 옷깃만 스쳐도 아프더라고요.

옷 벗고 입을 때가 너무 괴로웠어요.

그래서 오후에 또 진통제 한 알을 먹었고,

이후에는 참을만해서 다행이었죠.

 

일주일은 관심을 갖고 증상을 살펴봐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까진 전신 근육통이 다고,

현재 팔뚝 통증은 많이 사그라들었습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한다고 떨었던 유난 중 하나 ㅋㅋ

자취하면서 괜히 돈 아까워서

해산물은 잘 안 사서 먹었는데요.

이날만큼은 몸보신을 한다며

냉동 전복과 낙지, 하림닭을 사서

해신탕을 끓여 먹었답니다.

몸이 진짜 든든해지는 기분 ㅎㅎ

다음날에는 굴과 매생이를 넣어서

굴 매생이 떡만둣국을 끓여 먹었어요.

팔뚝이 아픈데도 이 짓을 하고 있으니..

열정이 대단했죠? ㅋㅋ

그만큼 후유증이 크게 오지도 않았고요.

3일이 지났는데 몸상태 어떠냐면서

국민 비서가 설문조사?처럼 이런 확인을 하게 하더라고요.

저도 체크해봤는데 가장 크게 온 부분이라면

근육통, 그리고 오늘 몸살 정도밖에 없어서

아주 안심입니다.

꼭 맞아야 하나 싶어서 꺼려하긴 했었는데

막상 맞고 나니까 마음이 편해져요.

2차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하더라도

조심히는 다녀야겠지만

그 이후로 여행 좀 보다 자유롭게 다녀보고 싶어요.

가까운 곳 산책 정도라도요ㅜㅜ

다음에 2차도 후기 꼼꼼히 남겨볼게요!

다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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