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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춘천 맛집/명동 닭갈비 골목] 50년 전통,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닭갈비 맛집

by 아꾸하루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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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춘천으로 당일치기 기차여행 다녀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춘천 하면 생각나는 닭갈비를 먹으러

명동 닭갈비 골목으로 향했는데요.

50년 전통을 이어온 곳이기도 하고

무한도전에도 출연했던 곳이었어서

바로 발걸음 한 춘천 맛집을 소개합니다.

 

춘천 맛집 :: 명동 닭갈비 골목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

춘천역에 내린 후에 명동 닭갈비 골목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산책할 겸 찾아가기 꽤 좋은 거리였어요.

 

 

 

 

 

금색의 큼지막한 닭 동상이 세워져 있어서

저 멀리서도 금방 눈에 띄었답니다.

이곳이 1968년부터 있던 곳이라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진짜 다양한 닭갈비 식당들이 있습니다.

우선 저는 숯불 구이보다는

양념 진득한 철판 볶음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조건의 전문점을 찾았어요.

 

골목 바로 앞 쪽에 위치한 춘천 맛집을 봤는데요.

개업한 지 50주년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우미 닭갈비

주소: 강원 춘천시 금강로62번길 4

전화: 033-253-2428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무엇보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적도 있고,

황교익의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선정되었다니

입구 쪽에 이런 정보들이 바로 보이니까

저도 모르게 들어가게 되었어요.

 

실내로 들어가 보니 좌식부터 입식까지

테이블도 많고, 그만큼 규모도 널찍했습니다.

 

 

오픈 주방도 훤히 보였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어요.

 

자리를 정해주셔서 착석했고,

저희가 메뉴를 고르기도 전에

닭갈비 2개? 이렇게 물어보셔서

얼떨결에 네네~ 하고 주문하게 됐어요.

맛은 오리지널과 매콤이 따로 있어서

매콤으로 해달라고 했습니다.

아주 매운 게 아니라 신라면 정도라고 하시더라고요.

 

가방과 아우터는 의자 뚜껑 열어서 보관할 수 있었어요.

 

메뉴판을 주문부터 하고 나서야 봤는데요.

막국수도 안 먹어주면 안 되잖아요.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셀프바에는 마늘과 양파, 김치, 쌈장이 있었어요.

춘천 맛집은 곳곳마다 깨끗하게 정돈된 분위기라

안심 식사를 할 수 있던 것 같아요.

 

앞치마도 한켠에 준비되어 있어서

하나 가져와 먹을 준비를 마쳤어요.

 

닭갈비 2인분(24,000원)

딱 보기에도 통통한 닭살과

깻잎, 양배추 등의 야채들이

새빨간 양념과 함께 철판에 놓였어요.

지글지글 불이 달아오르면서

볶아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저희 손이 갈 필요 없이 직원분께서

직접 볶아주셨답니다.

 

볶는 동안 기본으로 차려졌던 물김치 냠냠

제 입맛엔 좀 달았어요..ㅎㅎ

 

 

우와 우와 다 익어간다..!

 

떡부터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하나씩 줍줍해 먹다가

고기까지 다 익었다고 할 때부터

젓가락질과 입이 정신없이 바빠졌답니다.

살이 진짜 도톰하고

전혀 퍽퍽하지 않았어요.

닭껍질도 적당히 쫀득하게 붙어있고,

육질이 쫄깃쫄깃하니 맛있더라고요.

양념 맛도 매콤한 게 중독성 갑이었어요.

오죽하면 먹는 내내 저희 둘 다

여태까지 먹어봤던 닭갈비 중에 제일 맛있다고 했을까요.

쌈싸먹는 건 말해 뭐해요~

고기에 야채들, 쌈장만 넣어 먹는데도

감칠맛 장난 아니에요.

괜히 50년 전통을 이어온 게 아니겠죠.

춘천 맛집 막국수(7,000원)

비빔막국수라고 해서 고민했었는데

육수가 자작하게 들어가 있어서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면이 쫄깃 탱글했어요.

새콤달콤한 양념에 잘 비벼서 먹었는데

닭갈비 양도 꽤 많은 편이라

저는 두 젓가락 먹고 말았답니다.

아마 배만 안 불렀으면 한 그릇 다 먹었을 것 같아요.

볶음밥(3,000원)

닭갈비에 볶음밥은 국룰이죠ㅎㅎ

남은 고기들은 한 옆에 두고

슥슥 볶아주셨습니다.

 

다 볶은 후에 눌러서 잠시 기다렸다가 먹었어요.

맛잘알의 방법 다들 아시죠?

 

순식간에 없어진 볶음밥ㅎㅎ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왜 똑같은 밥인데 볶음밥은 후식이 되는가..ㅋㅋ

심플한 기본찬부터 마무리까지

추천드리고 싶은 춘천 맛집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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