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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맛집

[인천 맛집/구월동] 얼큰한 짬뽕 전문점 고구려짬뽕10101, 24시

by 아꾸하루 2021.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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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주말에 친구 결혼식이 있었어요. 괜히 제가 더 오버 떨어서 예식 끝난 후부터 밤새도록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 아침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인천 맛집에 방문해 얼큰한 짬뽕으로 해장했답니다. 왜 이리도 숙취만 있으면 뜨끈한 국물이 땡길까요? 인천 터미널에서 가까운 곳이면서 오전 10시 이전부터 오픈되어 있는 곳을 찾았었는데요. 다행히 24시 하는 곳을 발견해 바로 들어갔습니다. 

 

 

고구려짬뽕10101
24시 인천 맛집

 구월동 로에오거리쪽에 위치해 있었고, 주변에 술집들이 꽤 있는 편이어서 그런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좀 있었답니다.

 

 

 

 

 

고구려짬뽕10101 구월점

주소: 인천 남동구 인하로507번길 34

전화: 032-431-1142

24시 영업, 연중무휴

 인천 터미널에서 10분 정도 걸어갔던 것 같아요. 버스 안에서 자고 일어나서인지 유난히 추웠던 날씨여서 가는동안은 식당 어디로 가야하는거야? 짜증 섞인 기분으로 찾아갔답니다. 그나마 만족스러운 식당을 찾아 다행이었죠. 

 바들바들 떨면서 인천 맛집 안으로 냅다 들어가보니, 아직도? 아니면 벌써부터 ㅋㅋㅋ술 한잔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아무래도 24시니까 해장술이나 밤샘으로 즐기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큐알 체크부터 하고 백신 2차 접종까지 했나 확인까지 하셨어요. 

 모두 마치고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한켠에는 간장, 식초, 고춧가루, 그리고 종이컵과 티슈, 병따개, 수저통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테이블마다는 칸막이가 되어 있어 그나마 안심이 되었답니다. 요즘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서 외식이 부담스러운 때잖아요. 

 수저통에 부착되어 있던 메뉴판입니다. 일반 중식집처럼 면류, 식사류, 요리류 나뉘어져 있었어요. 하지만 밥 종류는 비교적 적은 편이랍니다. 저희는 해장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친구는 옛날짬뽕밥(7,500원), 저는 차돌짬뽕(10,000원) 이렇게 선택했어요. 

 

 기본찬은 단무지와 양파, 춘장입니다. 중국집에서는 원래 이렇게 밑반찬들이 간소하잖아요. 다 먹고나면 이후부터는 직접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짬뽕이라서 딱히 단무지가 필요하지는 않더라고요. 

 

 친구가 주문했던 옛날짬뽕밥입니다. 일반적으로 먹어왔던 짬뽕과 별다를 게 없지만 인천 맛집의 기본 맛이라고 하기엔 좀 짠 편이었어요. 그래서 마시라고 주셨던 생수를 조금 부어서 먹었는데 그래도 짠기는 가시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짠 음식이라고는 하지만 밥을 말아먹기엔 너무 간이 쎘던 것 같아요. 안에는 해물들과 야채, 당면이 함께 들어가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인천 맛집 고구려짬뽕10101의 인기 메뉴는 차돌짬뽕이라고 합니다. 그 말이 이해가 갈 정도로 제 입맛 저격에 성공했어요. 확실히 고기가 들어가서인지 얼큰하면서도 진득한 국물이 매력적이었고, 고기도 꽤 많이 들어가 있었답니다. 

 

 맵찔이 단계의 분들이 드신다면 좀 맵다 할 수 있겠지만 적당히 얼큰하고 개운하기까지 해서 먹는 내내 흡족했어요. 무엇보다 차돌짬뽕은 옛날짬뽕밥에 비해서 짜지 않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면은 당연히 기계면이겠지만 쫄깃한 편이었고 면에 국물이 잘 배어 따로 놀지 않더라고요. 면까지도 양이 꽤 많았어요. 양이 푸짐하니 맛도 좋아 1만 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았답니다. 인천 맛집 인정! 고구려짬뽕10101에 방문하시면 꼭 차돌로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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