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티콘 만들기 step 1. 우선 방법부터 알아보자

 아이패드를 갖게 되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어요. 바로 이모티콘 만들기! 진짜 남들 한다는 건 법 어기는 것만 아니면 다 해보고 싶은 1인입니다. 앞으로 소속 없이 프로 N 잡러 가 되고 싶기도 하고요. 어쨌든 시작이 반이라고 우선 방법부터 알아봐야겠다 싶었어요. 

프로크리에이트 어플 사용 첫 작품

 풉.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Procreate) 어플을 처음 사용해보고

이모티콘 만들기는 접어야 하나 했답니다..ㅎ

 

 

 

 

1.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 접속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만들고 싶기 때문에 카카오 이모티콘 스튜디오(kakao emotion studio)에 접속해야 합니다. 저도 몰랐는데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해보니 맨 상단에 이 사이트가 바로 뜨더라고요. 클릭해 들어간 후에 제안 시작하기를 눌러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곧장 뭘 제출하고 그러는 게 아니니 겁내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전부터 주변 지인들에게 관련된 작가에 대해 종종 들어왔어요.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고, 왠지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에 '나한테 아이패드만 있었어도..'라는 생각 많이 했었죠. 이제는 현실화되었으니 뒤로 미루지 말고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었어요. 실제로 유명한 크리에이터 분들은 수억 대까지 번다는 소문도 들었고요.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잘 알려진 분들 한해서만인 것 같아요. 

 결코 쉬운 게 아니란 걸 잘 아니까 취미 겸 바람으로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절차를 알아보니 가장 첫 번째로는 당연히 본인의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야죠. 제대로 꾸미고 설정해서 그 그림을 제안해 심사를 받습니다. 듣기로는 심사가 엄청나게 까다롭다고 합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거겠죠? 아무나 내서 얻어걸려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수익으로 이어지는 거니까요.

 

2. 회원가입

 기본적인 서비스 이용약관 동의를 거쳐 회원가입을 해야만 이모티콘 만들기에 도전이라도 해볼 수 있습니다. 본인이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톡 아이디로 진행할 수 있고, 한 번 그 ID로 가입을 했다면 중간에 다른 계정으로는 바꿀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계정 정보를 입력하는 칸에서는 당연히 제안자 유형으로 체크합니다. 기본 정보 입력할 건 별로 없어요. 이름, 폰번호, 이메일 정도가 필수 항목입니다. 

 

 아주 간편하게 이모티콘 만들기 스튜디오에 회원가입을 마무리했습니다. 평소에 톡 하나 보낼 때마다 이.모.티.콘을 섞어서 보내는 편일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더라고요. 대신 제안이 받아들여지기까지가 꽤 오래 걸리겠죠? 올해 안으로 통과되면 너무 신기하면서 행복할 것 같아요. 

 종류는 세 가지입니다. 멈춰있는 것, 움직이는 것, 그리고 크게 확대되어 나오는 것 이렇게요. 아마 사용해보신 분들은 뭘 말하는지 아실 거예요. 사실 이모티콘 만들기는 카카오톡만 있는 건 아닙니다. 네이버에도 스티커나 배경 등을 만들어 내볼 수 있고, 아이패드로 웹툰을 연재하거나 그림일기를 쓰는 분들도 있죠. 다 하고는 싶지만 제일 많이 사용하는 게 kakao다 싶어서 다른 데는 고민도 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달려왔답니다. 

 멈춰있는 건 총 32종으로 투명 배경을 사용해서 그림만 딱 나오게 해야 합니다. 다음 움직이는 건 PNG 21종 투명 배경, GIF 3종 흰색 배경 두 가지로 총 24종, 큰 이모티콘은 순서대로 13, 3종 해서 총 16종입니다. 가이드나 TIP들은 각 제안 guid에 따라 진행하면 됩니다. 

 멈춰있는 걸로 우선 클릭이나 해봤어요. 누른다고 해서 바로 내야 하는 게 아니니까요. 목록에 뭐가 있나 봤더니 상품명, 시리즈명, 부가적인 설명까지 적어야 하네요. 제가 봤을 땐 이것들부터 중요할 것 같아요. 제안을 받는 사람에게 흥미를 끌 수 있는 구간이니까요. 오로지 저만의 생각입니다 ㅎㅎ

 우아- 여기에 제가 그린 그림들로 채워 넣을 거라고 상상하니까 벌써부터 설레더라고요. 아직 그린 것도 없으면서 웬? ㅋㅋ 역시 설레발로는 대한민국 1등입니다. 그래도 앞으로 틈틈이 잘 그려서 재미있고 뜻깊게 작업해보고 싶어요. 이모티콘 만들기의 과정들도 틈 나는 대로 제 티스토리에 기록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