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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etc

아메리카노 커피값 줄이기 프로젝트/ 가성비 좋은 루카스나인

by 아꾸하루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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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는 체중 감량! 그 외에도 생활비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감소시키기 위해 하나씩 실천해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실천해야 할 듯했던 부분이 바로 '커피값 줄이기'인데요. 다른 음료는 잘 사 먹지 않지만 아메리카노는 끊질 못하겠더라고요. 그나마도 카페에서 먹지 않고 최대한 편의점 1+1을 사다 먹는데 그 마저도 아깝단 생각이 들었어요. 내 입에 들어가는 것도 여러 종류지 이건 맛있는 스틱만 산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잖아?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다크 아메리카노 쿠팡 구매가 12,570원

 하고 여러 제품들에 도전을 해보았어요. 아침마다 보틀에 타서 가기도 하고, 집에서 일하는 때에도 마시고 하면 두 잔씩이니 2,500냥에 원플원이라 하더라도 하루씩 한 달 평일만 계산해도 41,000원?! 주말까지 바쁜 날들에는 거의 6만 원 돈이 나가겠네요. 그래서 아메리카노 스틱을 알아보게 된 거였는데 그것도 브랜드마다 가격대는 천지차이였어요. 물론 저의 구입 기준은 아주 저렴한 것부터 맛없으면 조금씩 올라오는 거였죠. 이번이 세 번째, 루카스 나인 (LOOKAS9)입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맞습니다. 전에 먹었던 1, 2번은 그냥 누룽지 마시는 맛 같아서 따로 리뷰하지 않았어요. 이번에 구입한 루카스 나인 아메리카노는 총 130 스틱이고, 미니 사이즈예요. 그래서 한 번 타 먹을 때 2 스틱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하게 먹는 편이라서요. 박스 표면에는 '에스프레소가 아니다. 슬로프레소다' 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이게 뭘 뜻하는 건가 궁금했는데 바로 뒷면에 설명되어 있었답니다. 

  일반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과는 달리 9기압으로 20분을 그대로 지켜서 천천히 내린 거라고 하더라고요.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온도로 시간도 지켜서 제조한 거라 향도 깊고 끝 맛도 깔끔하다고 설명되어 있었어요. 커피 자체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그동안 먹어왔던 종류가 많으니 저에게도 입맛이라는 게 성립되었잖아요. 어디 요놈은 진짜 맛이 좋은가 먹어보자는 마음 반, 기대감 반의 감정이 올랐네요. 

 언제나 버릇처럼 유통기한부터 확인하게 되었어요. 무려 1년 반 정도가 남았으니 괜찮더라고요. 매일같이 마실 예정이니까 아마 한달 안에 없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리 맛이 덜해도 저렴한 게 최고인 거 아닌가 할 수도 있겠지만 저의 목적이 커피값 줄이기였잖아요. 근데 맛이 없으면 평소에 마시던 습관이 있었기에 만족을 할 수가 없고 결국 한 번씩 사 먹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럼 그다지 줄이는 것도 아니니 가격 대비 맛 좋은 걸 찾기 위해 몇 차례의 시도가 있었던 겁니다. 

 하나의 스틱 당 약 100ml의 물을 타서 먹으면 좋다고 되어 있었어요. 저는 실제로 2개의 스틱을 240ml 정도에 타먹는 것 같아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먹다 보니까 340ml의 보틀인데 얼음 들어가고 하다 보면 약 그 정도랍니다. 그래도 꽤 진하다 느끼며 먹을 수 있는 정도예요. 저도 평소에 진하게 마시는 편이긴 한데 나쁘지 않은 농도고, 만일 아주 진하게 마시고 싶다 하면 물 양은 설명되어 있는 대로 이용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다크 미니다 보니까 그기가 아주 작아요. 카누 디카페인을 좋아해서 종종 이용했었는데(가격때문에 지금은 패스하고 있지만요.) 그 정도 사이즈 되는 것 같아요. 1.15g이라고 하니까 09.g인 카누보다는 좀 더 많은 거네요. 아주 미미한 차이가 되겠지만 그래도 완전히 미니미한건 아니라고 할 수 있답니다. 만 이천 원대로 구입을 했지만 원가는 이만 원 살짝 안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렇기에 행사 때마다 어떻게 책정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운 좋게 아주 큰 할인으로 사게 된 거죠. 그것도 원래 100개짜리인데 30개를 더했으니 말이죠. 

 300ml짜리 머그컵에 담으니 이 정도 양이더라고요. 하나로는 아예 맛을 보지도 않고 바로 두개를 뜯어 넣었어요. 분명히 연할 거야 하고요. 딱 보기엔 그다지 양 차이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어젯밤에 남은 일 한답시고 한 개로만 타 먹어 봤는데 확실히 맛과 향 차이가 나요. 그래도 연하게 탔을 때도 향미는 오래가는 편이라 생각했던 것보단 괜찮았답니다. 

 맛도 그렇지만 루카스나인 아메리카노의 또 다른 장점은 물에 엄청 잘 녹는다는 거예요. 당연히 뜨거운 물로 녹인 후에 아이스로 만든 거니까 잘 녹아야 하는 거 아닌가 하실 수 있겠지만 그동안 여러 군데의 알 커피를 먹어보면서 느낀 건데 아무리 뜨겁게 해도 아래에 잔여물이 남아서 꼭 스푼으로 저어줘야 하는 것들이 있어요. 이건 컵을 슬슬 흔들어도 잘 녹는다는 게 아주 편한 점이랍니다. 

 짠~아침마다 이렇게 타서 나갈때면 얼마나 기분이가 좋은지요. 얼음 가득해서 시원하게 마셔도 풍미가 좋고 산뜻하게 끝 맛이 남습니다. 굳이 '가격 대비'라는 수식어를 붙이지 않아도 개인적으로는 '호'에 속하는 맛이에요. 참고하셔야 할 점은 산미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거예요! 커피에 산미 있는걸 무척이나 싫어하는 저로써는 대만족이지만 혹시나 꼭 있어야 한다 하시는 분들께는 안 맞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아메리카노 괜찮은 제품으로 득템 해서 텐션까지 업됩니다. 별 5개 중 4.5개 주고 싶어요. 0.5개는 조금만 더 진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길었던 루카스 나인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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