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을 선보이는 '영국남자' 유튜브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요. 최근에 흑인 래퍼 두 분을 모셔놓고 순살만 공격 시그니처 메뉴인 치파포를 함께 먹었더라고요. 평소에 배달앱에서 종종 봤어서 궁금하긴 했는데 치킨은 뼈지!라는 생각에 선뜻 도전하지 않았죠. 남이 먹는 모습을 보니 왜 이리도 맛있어 보이던지요. 바로 주문해 맛보았습니다.
순살만 공격 내돈내산 리뷰
영국남자 pick 치파포 세트 V2.0
치파포 세트에도 버전이 세 가지가 있답니다.
2.0/1.5/1.0
간단하게 2마리, 1.5마리, 1마리 양이라고 생각하면 되고요.
맛 종류는 1.0만 3가지, 나머지는 5가지랍니다.
맛있는 맛을 양껏 먹고 싶어 하는 편이라서
여느 치킨집들 중 3가지 이상의 맛으로
판매하고 있더라도 최대가 반반이었거든요.
근데 이건 두마리라 양도 많고,
오히려 여러 맛으로 즐길 수 있어서 질리지 않았어요.
배달로 주문해 서비스로 감자튀김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무와 콜라.
무슨 피자 상자 크기로 되어 있어서 놀랐네요.
굉장히 큰 사이즈였어요.
구성은 치폴라, 블랙크림, 쏘이알리오,
블링와사비(or파닭), 오리지날(or레드빌), 양념 포테이토입니다.
저는 블링와사비와 오리지날을 선택했는데요.
레드빌같은 경우에는 설명으로
'아주 아주' 맵고 달콤으로 되어 있어서
지레 겁먹어 선택하지 못했어요.
다음에 낮에 먹을 수 있게 되면 도전할까 봐요.
근데 여기서 살짝 불만이었던..
분명히 양념 포테이토에 100% 자연산 치즈볼이
들어가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전 없었어요ㅜ
내 사랑 치즈볼...ㅜ
어쨌든 오픈!
왼쪽부터 치폴라, 블랙크림, 블링와사비,
쏘이알리오, 오리지날입니다.
순살만 공격 메뉴가 정말 많네요.
처음에 봤을 때는 한 줄씩 쭉 늘어져 있어서
양이 그리 푸짐한지 몰랐는데
먹다 보니 엄청나게 배불렀어요.
다음엔 둘이 먹을 땐 1.5로 먹어야겠어요.
치폴라
소스는 살짝 새콤하기도 하고 담백한 느낌도 있는데
사실 이건 딱 한 입 먹고 친구가 다 먹었어요.
생양파를 잘 안 먹는 저에게는
다진 양파가 너무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소스가 더 많이 들어가 있었으면 괜찮았겠다 싶었어요.
튀김옷은 전체적으로 적당히 크리스피하고 얇은 편이었고,
육질은 닭다리살만 이용한다고 하더니
진짜 쫄깃하고 부드러운 편이었답니다.
블랙크림
짭조름한 블랙 소스에
하얀 크림이 부드럽게 잡아주니
단짠의 매력이 있었는데요.
짠맛은 좀 강한 편이었답니다.
맥주랑 먹으면 딱 좋을 맛이에요.
블링와사비
저의 순살만 공격 원픽입니다.
이 맛은 통으로 한 마리 먹고 싶단 생각도 들었어요.
톡 쏘는 맛 때문에 와사비를 꺼려하시는 분들도
이건 잘 드실 것 같은 게
아주 부드럽고 입에 착착 감기는 맛이 있거든요.
소스 자체가 맛이 좋아서
한 줄만 있는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중독성 갑!
쏘이알리오
일반 간장 양념에 마늘 후레이크가 뿌려진 거였어요.
양념이 단맛보다는 짭짤한 편이었고,
마늘향이 살살 나는 게 이것도 맥주 안주더라고요.
오리지날
가장 일반적인 맛이었어요.
달달 매콤한 편의 양념치킨 맛?
다음엔 레드빌도 먹어볼까 해요.
치즈볼이 안 들어있던 건 아직도 의문이지만
아무튼 잘 먹었습니다:)
순살 하면 퍽퍽한 육질이 먼저 떠오를 정도로
닭다리살이라면서 부드러웠던 기억이 없었거든요.
다행히 순살만 공격에서는 육질이 합격점이었어요.
제 취향에 잘 맞지 않는 것도 있었다만
그건 친구에겐 또 원픽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맛이 다섯 가지나 되는 만큼
여러 명이서 먹을 때 각자 취향껏
골라 먹을 수 있는 순살만 공격 메뉴입니다.
치파포 추천드려요.
맥주와 함께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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