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놀러 가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르고 있답니다. 최대한 조심해야 하는 시기니까요. 원래 여행을 가면 거의 먹는 게 반이잖아요. 풍경은 딱히 즐기지 못하더라도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기분이라도 내자 싶어 부산 여행 갔다가 먹었던 비빔당면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집이 해운대도, 비프광장도 될 수는 없지만 부산에서 맛보았던 비빔당면보다는 두 배 더 맛있었기 때문에 대만족입니다. 쉽고 간단하니 꼭 한 번 해 드셔 보세요!
집에서 즐기는 부산 여행, 먹거리
새콤 매콤 비빔당면 만들기
-재료-
당면 200g
당근 1/2개
사각 어묵 2장
부추
단무지
-양념장-
간장 5T
고춧가루 3T
고추장 2T
올리고당 2T
매실청 1T
참기름 2T
다진 마늘 1T
양념장 양은 1/2 정도로 넣어서 만들어도 충분할 거예요.
전 맛이 좋아서 이틀치로 만들어놓고
다음날 비빔밥 먹을때 비빔장으로 사용했답니다.
1. 당면은 물에 불려줍니다.
20분 정도 불렸어요.
2. 당근 채썰어 기름에 볶습니다.
맛소금 살짝 뿌려 간도 했습니다.
3. 당근 볶은 후 바로 그 기름에 채 썬 어묵도 볶아주었습니다.
당근 향이 배어 더 달짝지근해져요.
4. 부추는 3~4cm 정도의 길이로 썰었습니다.
원래 부산 여행 중 먹었던 비빔당면에는 시금치가 들어갔지만
전 집에 부추가 있길래 이걸로 했어요.
향이 솔솔 올라와 더 맛있었답니다.
비빔당면 양념장 만들기
위 양념장 재료들을 섞어 만들어줍니다.
간장 5, 고춧가루 3,
고추장 2, 올리고당 2
매실청 1, 참기름 2, 다진 마늘 1
만들어서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1시간 이상 숙성시키면 감칠맛이 더하답니다.
비빔당면뿐만 아니라 비빔밥,
조림, 찌개 등 어디든 들어가면
아는 맛이 되고, 그것이 무서울 정도로 꿀맛이죠ㅎㅎ
5. 불린 당면은 끓는 물에 3~5분 정도 끓여줍니다.
6. 다 익으면 채반에 담습니다.
여기서 면을 차고 탱글하게 드시고 싶다 하면
찬물에 헹궈주시면 되고,
따뜻한걸 선호하시면 그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전 둘 다 해 먹어 봤는데요.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찬물로 헹궜을 경우에는
확실히 면이 탱글하고 쫄깃하지만
자칫하면 양념 맛이 잘 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따뜻한 면 그대로 하게 되면
간이 잘 배고 면도 나름대로 쫀득한 편인데
잘 뭉칠 수 있어서 비빌 때 어려움이 있답니다.
그래서 면을 따뜻하게 먹으려면
이렇게 그릇에 담은 후에 참기름을 충분히 뿌려
조물조물해놓으면 뭉치는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비빔당면 만들기 꿀팁 전수!
부산 먹거리로 드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반 단무지가 들어가는데요.
전 전날에 단무지 무침을 해놓은 게 있어서
그걸 총총 썰어 넣었습니다.
면 위에 각종 재료들 올리고
양념장까지 얹으면 완성!
쓱쓱 비벼서 먹어보니
부산 여행할 때 먹었던 맛보다
더 매콤하고 감칠맛 있었어요.
당연히 제 입맛에 맞추어 직접 만들었다 보니 그렇겠죠?
코로나 때문에 집콕이 일상이 되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끔 여행 가고 싶은 지역의
먹거리를 해 먹으면 재미도 있고 기분도 낼 수 있어 좋네요ㅎㅎ
부산으로 떠나고 싶은 분들은
집에서 비빔당면 만들기로
기분이라도 만끽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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