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라면 요리가 아주 다양한 것 같아요. 저도 만만한 게 라면이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시도를 해보는 편이거든요. 어제저녁에는 마라탕이 너무 땡겨서 사리곰탕면을 이용해 마라탕 만들기로 했답니다. 원래 사골국물이 베이스로 들어가는 음식이니 여기에 양념만 잘해서 끓이면 초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을 듯했죠. 기대했던 맛 이상으로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가 좋아하는 재료들만을 넣어서 즐기니 먹는 내내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초간단 마라탕 만들기
필수 준비물 - 사리곰탕면, 마라 소스
사실 하얀국물의 라면을 그다지 선호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먹는 종류가 아니랍니다. 제 손으로 직접은 처음 사본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어려워 보이는 마라탕을 매우 심플하게 만들어주는 효자템이었다니!
-재료-
사리곰탕면 1봉
마라소스 2T
대파 1
*양념장
(간장 2T, 고추장 1T, 고춧가루 2T, 매실청 1T, 다진 마늘 1T, 맛술 1T)
물 1L
+갖가지 채소, 재료들
이번 마라탕 만들기는 라면 요리에 가깝지만 다음엔 좀 더 재료들을 갖춰서 준비해 보겠습니다. 사리곰탕면으로 마라탕을 만들 땐 마라 소스와 몇 가지 양념 재료들만 있어도 국물은 완성입니다. 그 외 건져먹는 재료들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 준비하시면 되는데요. 집에서 이 음식을 해 먹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넣고 싶은 것들로만 구성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한 번 시작해볼까요?
1. 스프와 후레이크를 뿌려줍니다.
2. 양념장을 한 스푼 크게 넣어줍니다.
위 재료대로 섞어서 만든 양념장인데요.
이건 만들어놓고 조림이나 찌개류에 넣으면
보다 편하게 요리할 수 있답니다.
3. 대파 많이 썰어서 넣어주세요.
4. 건져먹는 속재료 들은 집 냉장고에 있던 것들을
이것저것 꺼내어 추가해 보았습니다.
우선 유부초밥 하면서 남은 유부는
꼭 짜서 썰어 넣었어요.
이러면 국물은 조금 달아질 수 있는데
과할 만큼이 아니라 괜찮았어요.
5. 어묵과 맛살.
마라탕에 들어가는 완자들을 대신한다 생각하고 넣었는데
건져먹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6.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배추와 팽이버섯이에요.
특히 배추는 본연의 달고 고소한 맛은 물론이고
얼큰한 국물이 싹 배면 씹을 때마다 즙이 팡팡 터진답니다.
이외에 청경채나 당면, 연근, 감자,
옥수수 면, 완자 등 다양한 재료들을
취향껏 추가해 주시면 되는데요.
라면 요리로 시작한 거라 전 여기까지만 넣었습니다.
냄비에 재료들을 몽땅 넣어 팔팔 끓이다가,
청양고추와 베트남고추를 함께 넣어줬습니다.
얼큰한 매력이 있어야 마라탕 만들기라 할 수 있죠!
7. 필수! 마라 소스 2T 넣기.
마라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전 3스푼까진 괜찮더라고요.
8. 그리고 땅콩소스!
필수는 아닙니다.
선호하시는 분들 한에서 취향대로 넣어주세요.
저는 한 스푼 듬뿍 넣었답니다.
9. 면 넣고 익히다가,
10. 부추도 적당한 길이로 썰어서 얹었습니다.
부추 향을 좋아하는 편이라 마라탕 만들기에도 추가해 봤어요.
얼큰하고 칼칼하면서도 구수하니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겠더라고요.
사리곰탕면의 도움을 받아
어려울 것 없이 마라탕 만들기에 성공했습니다.
좋아하는 재료들로 구성해
손쉽게 완성한 마라 라면 요리여서
독자님들께도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기본적으로 버섯이나 채소들만 있어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기 때문에
이 레시피 강력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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