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먹으면 딱 맛있는
봄동 겉절이 황금레시피
1월부터 3월까지 제철인 봄동!
워낙 좋아하는 채소이기도 해서
이맘때면 아주 대놓고 쌈 싸 먹기도 하고,
국이나 찌개, 전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봄동 하면 봄동 겉절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만들어 먹으면 훨씬 달달하고 고소해
늦겨울, 초봄의 대표 김치로 생각이 되는 것 같아요.
더구나 만드는 방법도 수월하니
한 번 만들었다가 순식간에 없어져도
또 금방 만드니 부담도 없는 요리랍니다.
-재료-
봄동 500g
무 200g
고춧가루 7T
액젓 7T
다진 마늘 3T
설탕 3T
참기름 3T
통깨 3T
찹쌀풀도 쑬 필요 없고,
재료들도 단순한 편이어서
확실히 만드는 데에 시간도 적게 걸렸어요.
30분 이내에 김치 한 통 뚝딱 나온답니다.
끝동을 잘라내어 잎사귀 하나씩 다 떼어냈습니다.
흐르는 물에 꼼꼼하게 씻은 뒤
채반에 올려두고 물기를 최대한 싹 다 빼주세요.
봄동 겉절이를 할 때는 이런 식으로
길쭉하게 썰어 사용합니다.
한입 사이즈로 썰고 싶으신 분들은
그렇게 해도 괜찮습니다.
전부 다 썬 후에 큰 볼에 옮겨 담았습니다.
따로 절이는 단계 없이
바로 양념 재료들을 넣고 버무려줄 거예요.
고춧가루는 7스푼 넣어주었어요.
굵은 고춧가루 한 가지로만 사용했습니다.
액젓은 7스푼.
따로 간장이나 소금으로 간을 하지 않고
오로지 멸치 액젓으로만 해주었습니다.
설탕 3스푼.
원래 무를 채 썰어 사용해야 하지만
이전에 만들어 두었던 무생채가 있어서
그대로 추가해주었습니다.
약 한 주먹 정도 넣었어요.
무생채 간을 세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봄동 겉절이도 짜지지 않았는데요.
혹시 진득한 양념으로 해두었던 무생채다 하시는 분들은
일반 무를 채 썰어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통깨와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 버무림을 해줍니다.
이러면 봄동 겉절이 황금레시피가 마무리된답니다.
진짜 간단하게 봄동 썰어서 양념 조물조물했을 뿐인데
금방 맛깔나게 완성이 되었어요.
나름 큰 반찬통에 한 통 꽉 차게 나왔어요.
짭조름한데 매콤 새콤하기도 하고,
봄동이 달짝지근하니 고소하기까지 해서
밥이던 라면이던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우러지네요.
맨밥 위에 올려만 먹어도 맛있는 봄동 겉절이
꼭 해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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