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반장 없이 한국식 마파두부 만드는법
마파두부 황금레시피
중식 주문할 때 거진 면으로 시키는 편이지만
가끔 마파두부밥이 땡길 때가 있답니다.
사 먹지 않고 집에서 해 먹을 수 없을까?
전부터 찾아봤던 거였는데
다른 건 몰라도 꼭 '두반장'이 없어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가정집에 필수로 있는 식재료는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이것 때문에 사놓는다고 해도
자주 사용하진 않을 것 같아 돈이 아깝고..
저와 비슷한 고민 때문에
마파두부를 만들어볼 엄두를 내지 않는 분들이
꼭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럴 땐 두반장 없이도 충분히 맛있는
한국식 마파두부 만드는법으로 요리해보세요.
그래도 이미 익숙한 그 맛이 있는데
괜찮을까? 싶었거든요.
오히려 더 맛도 좋고 얼큰 칼칼하니
끝 맛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 좋더라고요.
덮밥으로 밥 위에 올려 먹는 것도 좋지만
요리로 이것만 떠먹어도
충분히 맛이 좋은 두반장 NO! 마파두부 만드는법 공유해볼게요.
-재료-
3~4인분 기준
간 돼지고기 350g
두부 2모
대파 1대
양파 1개
물 400ml
전분물(전분 2T, 물 100ml)
돼지고기 밑간
후추 조금
맛술 1T
소스
굵은 고춧가루 3T
고운 고춧가루 1T(생략 가능)
고추장 3T
된장 3T
진간장 3T
다진 마늘 3T
설탕 3T
맛술 3T
참기름 약간
우선 간 돼지고기를 그릇에 옮겨
후추와 맛술 한 스푼을 넣고 섞어줍니다.
신선한 건 그냥 사용해도 괜찮지만
돼지고기는 예민한 육류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잡내 없애기용으로 밑간을 해주는 게 좋아요.
대파와 양파 준비!
총총 다져주듯 썰어줍니다.
※눈 매움 주의※
모두 썰었으면 팬에 기름을 둘르고
중 약불에 볶아주세요.
볶는 동안 양념 재료들을 섞어 소스를 만들었고,
전분물까지 미리 준비해두었습니다.
이렇게 재료 준비를 미리 해두면
요리 진행할 때 훨씬 수월합니다.
파와 양파가 전부 볶아졌다면
밑간 해둔 돼지고기를 부어 볶아주세요.
마늘도 함께 넣고 볶아 볶아~
마파두부 만드는법에서는 돼지고기 잡내 없애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충분히 돼지고기가 볶아졌다면
물을 넣어 만들어놓은 소스를 풀어줍니다.
최대한 곱게 풀어주시고요.
두부는 정사각형으로 예쁘게 썰어주세요.
보글보글 소스가 끓어오르면
두부들을 전부 넣어줍니다.
양념이 잘 밸 수 있도록 중 약불에
뭉근히 끓여주는 게 좋습니다.
너무 휘저으면 두부가 으깨질 수 있기 때문에
살살 다루면서 소스를 끼얹어주세요.
간은 전분물 넣기 전에 모두 맞춰놔야 좋습니다.
전분물이 추가되면 좀 더 부드럽고
짠맛이 가셔지기 때문에
살짝 짭조름하게 맞춰놔도 됩니다.
어느 정도 두부에 간이 밴 것 같다 싶으면
전분물을 넣어주시는데요.
한꺼번에 붓지 말고
부으면서 농도를 확인하세요.
적당히 걸쭉해졌다면 스탑 하셔도 됩니다.
저는 꽤 걸쭉하게 만들었습니다.
밥 비벼먹기도 좋지만
그냥 먹어도 충분한 정도의 간으로.
밥 반, 두부 반
쪽파나 다진 파를 올려주면 좋지만
저는 파슬리로 대체했습니다.
그릇에 담아낸 후에 참기름 한 방울 톡!
은근한 고소한 풍미가 퍼지고
매콤하니 먹으면서 군침이 돌아요.
두부는 찌개용으로 사용해서 더 부드러웠고요.
중간에 씹히는 고기는 잡내 없이
쫄깃한 게 식감도 좋았답니다.
저에게 중식 마파두부는 살짝 느끼했는데
이 레시피로 하니까 맵기도 알아서 조절할 수 있고
끝 맛까지 깔끔해 단무지가 필요 없는 맛이었어요.
항상 두반장을 사느냐
그냥 가끔 중식집에서 주문해 먹느냐 고민이었는데
이젠 집에서 내 취향에 더 잘 맞게
해 먹을 수 있는 마파두부 만드는법이 있으니
앞으로 더욱 자주 먹게 될 듯합니다.
[배추찜/레시피] 오로지 배추만! 초간단 배추요리, 달짝지근 배추찜 (5) | 2022.02.09 |
---|---|
[봄동 겉절이/레시피] 지금 먹으면 딱 맛있는 봄동 겉절이 황금레시피 (11) | 2022.02.06 |
[오이무침/레시피] 아삭아삭 오이무침 구수한 된장VS새콤매콤 고추장 (9) | 2022.01.24 |
[닭볶음탕, 닭도리탕/레시피] 백종원 닭볶음, 닭도리탕 맛있게 만드는법 (15) | 2022.01.23 |
[김치 떡만두국/레시피] 얼큰 칼칼한 김치 떡만두국 끓이는법 (6) | 202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