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배추로만 만든 초간단 배추요리
달짝지근 배추찜 레시피
배추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제가
알배기를 한 포기 사두고는 깜빡하고
또 하나 사 온 거예요.
한 번에 간단하게 요리할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부수 재료 넣는 것 없이 오로지 배추만으로
찜을 만들어 밥 한 그릇 뚝딱 했답니다.
-재료-
알배기 배추 2포기 기준
멸치 2주먹
다시마 적당히
된장 1T
고춧가루 2T
멸치 액젓 3T
다진 마늘 2T
청양고추 1~3개
대파 1대
배추 이외에 버섯들이나 양파 등
다른 식재료들을 넣어도 좋지만
배추만으로도 충분히 밥도둑의 맛을 낼 수 있답니다.
굳이 추가하려 하지 마시고
이대로 먼저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가족들과 함께 먹는다면 2포기도 한 끼 만에 뚝딱할 맛이거든요.
전에 사두었던 것과 이번에 산 것.
달달한 배추 맛에 취해서
저도 모르게 사재기를 했네요.
덕분에 맛있는 배추찜을 만들었지만요ㅎㅎ
먼저 아랫동을 썰어내 잎을 하나씩 떼어주세요.
한 잎 한잎 싹싹 씻어서 채반에 담았습니다.
잠시 대기!
오로지 배추만으로 하는 요리이기 때문에
육수가 더더욱 중요합니다.
어려울 건 없고 진한 멸치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주면 되는데요.
멸치를 끓이기 전에 비린내를 한 번 날리기 위해
열을 가해 볶아주세요.
비린내가 올라온다 싶으면 물을 500ml 정도 부어 끓여줍니다.
배추에 수분이 가득하기 때문에
물은 비교적 적게 넣어도 됩니다.
20분 정도 팔팔 끓었으면
다시마 적당량을 넣고 10분 더 끓여주세요.
10분이 지나 다시마와 멸치는 전부 건져주었습니다.
여기에 미리 씻어두었던 배추를 그대로 넣어주세요.
육수에 잠기지도 않는데?
그래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찌면 배추에서 즙이 엄청나게 나와
국물이 자작하게 만들어진답니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 10분 정도 끓여주시고요.
10분 뒤 뚜껑을 열면 배추들이 모두 숨 죽어 있답니다.
여기에 양념을 해주는데요.
가장 먼저 된장을 넣어서 잘 풀어주세요.
그리고 고춧가루와 멸치 액젓도 넣어주시고요.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총총 썰어 준비!
양념이 풀어지면서 국물이 점점 자작해졌죠?
여기에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대파도 잔뜩 넣어 10분 더 끓여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나도 초간단한 배추찜 완성!
솔직히 배추 요리는 대부분 간단해서
더욱 자주 즐겨먹는 것도 있지만,
배추만의 달짝지근함 덕분에 감칠맛도 대박이랍니다.
마성의 매력이 있달까요?
고춧가루와 청양고추를 넣어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 밥 없이 그냥 먹어도 중독돼요.
푹 익은 배추에도 육수와 본연의 즙이
팡팡 터지니까 그 맛에 젓가락을 멈출 수 없답니다.
그래도 역시 밥이 생각날 수밖에 없어요.
썰지 않은 배추라서 한 장씩 들어
밥을 폭 감싸 먹으면
입안에서 달달하고 얼큰한 즙과 육수가 팡팡 터진답니다.
고기도, 버섯도 없는데
오로지 배추 하나만으로 식사가 풍성하게 느껴져요.
입맛 없거나 밥상 차리기 귀찮을 때
배추만 사다가 배추찜 해 드셔 보세요.
충분히 든든하고 알찬 식사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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