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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레시피] 여름 별미 노란 단호박 물김치 만들기

by 아꾸하루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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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간의 휴가 내내 엄마가 해주는 집밥 먹으며 힐링하고 왔습니다. 옆에서 어깨너머로 요리도 간간히 배우고요.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여름 제철 채소인 단호박을 넣어 두배로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을 알아온 게 가장 큰 수확이었지 말입니다. 시원하면서도 은근한 달달함이 아주 매력적이더라고요. 한 그릇 꺼낼 때마다 마지막 한 숟가락까지 탈탈 털어먹을 수밖에 없는 맛이랄까요? 더불어 단호박 물김치를 만드는 과정에서 특별한 포인트 한 가지가 더 있어 독자님들에게도 공유해드리고 싶었답니다. 

 

 

단호박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보기 좋은 동치미가 맛도 좋다!

 맛도 맛이지만 단호박 물김치는 일반 동치미보다 유산균이 배로 들어가 있어 건강에도 더욱 좋다고 합니다. 게다가 여름 제철 채소라 할 수 있으니 이맘때쯤 해 먹으면 영양을 훨씬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저와 함께 엄마 등판 찬스로 만들어 보자고요ㅎㅎ

 

 

 

 

 

 

 

 

 

 

 

-재료-

단호박 2~3개

알배기 배추 1

무 1

대파(쪽파 대용)

 

-국물 재료-

사과 1

양파 1

감자 2(풀)

천일염 반 컵

액젓 1/3컵

생수 3~4L

사이다 200ml

 

1. 배추를 싹 씻어서 절임통에 넣어줍니다.

 

 

2. 굵은소금 넣고 약 1시간 반~2시간 절이기!

 

3. 절이는 동안 단호박을 준비합니다.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만 데워주면 껍질도 잘 까지고

조금 더 하면 익기까지 해서 아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4. 익어 나온 단호박 두 개는 물을 100ml 정도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단호박 물김치 만들기에 열정적인 울 어무니 손놀림 ㅎㅎ

이번에 처음으로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을 엄마 바로 옆에서 배워봤어요.

저의 요리 70% 이상은 다 이런 식으로 맘의 어깨너머 교육을 받은 것 같아요.

 

5. 미리 썰어놓은 무를 담은 김치통에 단호박 물 투척!

 

6. 이젠 감자를 깎아줍니다.

작은놈, 큰 놈으로 깎았어요.

요즘처럼 감자가 맛있을 때는 밀가루나 찹쌀풀이 아닌

감자풀을 쒀서 만들어주는 것도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중 하나랍니다.

 

7. 생감자를 그대로 갈아줍니다.

물은 감자 1개당 1컵(200ml) 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8. 곱게 간 것을 그대로 냄비에 넣어 중 약불에 끓여줍니다.

 

처음에는 이게 진짜 풀이 될까 싶었는데

오히려 찹쌀이나 밀가루보다 더 빠르게 된 것 같아요.

위에 둥둥 떠다니는 거품들 제거하면서 휘저어주다 보면 금방 완성입니다.

바닥까지 정성스럽게 10분 정도 저어주었습니다.

 

9. 완성된 풀에 물을 넣어 섞어주었어요.

 

 

10. 사과와 양파를 깎아서 동강동강 썰어줍니다.

 

11. 믹서기에 갈아주기.

사과와 단호박을 넣어주니 설탕 같은 게 들어갈 필요 없이

달달하기도 하면서 시원함은 두배가 된답니다.

만일 과일이 없다면 사과즙이나 배즙을 이용하는 것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 중 하나입니다.

 

12. 이젠 갈고 섞어놓았던 것들을 절인 배추와 함께 김치통에 담아줍니다.

 

 

13. 천일염과 액젓으로 간을 하고, 사이다 한 컵(200ml) 정도 추가했습니다.

 

 

14. 대파 투척!

쪽파면 더욱 좋습니다.

 

완성!

이렇게 불어 날줄 몰랐던 엄마는 뒤늦게 다른 김치통에

반 덜어두었답니다.

역시 울집 큰손이심ㅎㅎ

 

하루 실온, 하루 냉장해서 이틀 뒤에 꺼내 먹었습니다.

완전 샛노란 단호박 물김치가 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더라고요.

 

우선 가장 놀랐던 점은 단호박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거였어요.

저는 그 특유의 뭉근한 내를 좋아하지 않아서

처음에 단호박 물김치 만들기를 한다고 하실 때 반신반의했거든요.

하지만 일반 동치미 맛 그대로였고

거기서 조금 더 달짝지근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있더라고요.

설탕의 단맛이 아니라 느끼하지도 않고요.

색감도 예쁘니 손님들이 방문할 때도 내놓기 제격인 비주얼이랍니다.

저도 다시 돌아올 때 지퍼팩에 담아 챙겨 왔습니다ㅎㅎ

 

특히 여름에 별미로 해 먹으면 좋은

단호박 물김치 맛있게 담그는법을 이용해서

보다 시원하고 달콤하게 더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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