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떡만두국/레시피] 얼큰 칼칼한 김치 떡만두국 끓이는법

얼큰 칼칼한 김치 떡만두국 끓이는법
김치 떡만두국 레시피

 

엊그제 눈이 내려서 더욱 뜨끈하고

얼큰 칼칼한 음식이 땡기더라고요.

김치 수제비나 해 먹을까 하다가

반죽하려면 손도 많이 가고 시간이 걸리니

집에 있던 떡과 만두로

떡만두국을 그냥 빨갛게 끓이자 했어요.

처음으로 빨간 떡만두국을 끓여봤던 거였는데

이건 한국인이라면 싫어할 수가 없겠다 싶을 맛이에요.

첫입 먹자마자 단전에서 올라오는

아재 리액션이 나오더라니까요.

만드는 방법도 쉽고 간단하니

꼭 한 번 해 드셔 보이소~

-재료-

떡 200g

만두 5개

신김치 1/4포기

애호박 1/2개

양파 1/4개

대파 1/2개

다진 마늘 1T

물 1.5L

멸치 10마리

국간장 3T

액젓 3T

고춧가루 1T

 

 

 

 

 

양파는 필수 아닙니다.

추가로 버섯들이나 청양고추 등을

더해주어도 좋습니다.

우선 육수를 내기 위해서는

멸치를 미리 덖어주세요.

비린내가 올라올 때까지만 중불에 볶아주면 됩니다.

이래야 육수에서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김치를 넣을 것이기 때문에

이 떡만두국 끓이는법은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해요.

멸치가 다 덖어지고 나면 물을 넣고

30~40분 정도 끓여주세요.

 

떡은 미리 불려주시고요.

 

 

육수가 끓는 동안 재료 손질을 해줍니다.

애호박 반개와 양파 1/4개

 

각각 얇게 채 썰어줍니다.

양파는 꼭 넣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적당한 달달함과 감칠맛을 더해준답니다.

 

파와 마늘은 다져서 준비해주시고요.

 

이번 떡만두국 끓이는법에서 꼭 필요한 김치!

이건 잘 익은 게 아닌 신김치로 사용해줘야 하는데요.

저는 이번에 김장했던 잘 익은 걸로 사용해줬어요.

그럴 때는 마지막에 그릇에 담아

식초 한 스푼 넣어 섞어주면

페이크 신김치 맛이 난답니다..ㅎㅎ

 

먹기 좋은 크기로 쏭쏭 썰어주었습니다.

 

 

떡만두국 끓이는법, 육수 맛 내기!

 

국간장 3스푼

 

 

멸치 액젓 3스푼

 

 

다진 마늘 크게 한 스푼

 

 

그리고 썰어놓았던 김치도 넣어주세요.

 

 

고춧가루 한 스푼

 

 

팔팔 끓어오르면 그때 떡, 만두를 넣어줍니다.

국물이 사방으로 튈 수 있으니 조심하시고요!

 

참고로 만두는 비비고 수제만둣집 진한 김치만두를 사용했습니다.

이거 개인적으로 아주 맛있어요.

쪄먹었을 때도 맛있지만

이렇게 빨간 국물에 넣으면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나중에 이 제품 리뷰도 남겨볼게요.

만두 귀신인 제가 성공한 아이템이거든요.

 

국물 위로 떡과 만두가 둥둥 떠오르면

얼추 다 익었다는 것입니다.

 

 

이때 썰어두었던 채소들을 넣으면 돼요.

 

양파, 애호박, 대파까지 넣으면

김치 떡만두국 끓이는법 완료입니다.

이젠 팔팔 끓어오르면 5분 정도 있다가 마무리하세요!

짠!

난생처음 끓여봤던 빨간 떡만둣국이지만

왜 이제야 끓여봤던 건지.

뜨끈한데 얼큰하고 칼칼하니

요즘 날씨에 딱이더라고요.

떡도 쫄깃하고 만두는 부드럽고~

뜨거운데 맵칼한 게 들어와서

코 훌쩍거리면서도 숟가락질을 멈출 수가 없어요.

김치가 들어가 있어 그런지 반찬 따로 필요 없다는 거~

김치 수제비와는 또 다른 매력이지만

따로 반죽 뜨기는 귀찮을 때

이렇게 떡과 만두를 넣어 먹어보세요.

가끔 생각나 해 먹을 정도로

중독성이 어마어마하답니다.

당연히 배도 든든하고요.

이색 떡만두국 끓이는법으로 맛있는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