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레시피] 냄비로 라따뚜이 만드는 법, 알록달록 홈파티 음식

 외식이 부담스러운 시기다 보니 홈파티 음식에 관심이 더 높아지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집에서 예쁜 요리 차려놓고 여유롭게 연말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래서 홈파티를 위해 알록달록 보기에도 좋은 프랑스 음식 '라따뚜이'를 해보았는데요. 간단한 재료들과 레시피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맛이 무척 좋은 스튜라서 호불호 없이 먹기 좋고, 요리 하나만으로도 식탁이 화려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홈파티 음식 추천
'라따뚜이'

-재료-

토마토 3개

가지 1개

애호박 1개

통마늘 3개

양파 1/2개

올리브유, 통후추

체다치즈 3장

파마산 치즈

 

 

 

 

 

 

 

 

 

 

 

 

 

 

**체다치즈는 필수는 아닙니다.

보통 라따뚜이는 스튜지만 오븐에 요리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노오븐으로 냄비에 해보았습니다.

재료 준비하고 넣고 끓이는 것까지 총 해서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초간단 요리예요.

 

우선 양파를 잘게 썰어주세요.

너무 다지듯이 썰 필요는 없습니다.

볶음밥용 정도?

 

 

통마늘 3개는 적당한 굵기의 슬라이스로 썰어줍니다.

이렇게 넣으면 식감이 감자같고 너무 좋아요.

 

 

토마토 3개 중 1개는

작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썰어놓은 양파와 마늘, 토마토는

후추를 넣고 올리브유에 볶아주면 돼요.

올리브유는 바닥 전체를 깔 정도만 사용하면 됩니다.

야채들이 잘 볶아져 익으면

라따뚜이는 거의 다 끝났다고 생각하면 돼요.

이 다음부터는 토마토소스와

가지, 토마토, 애호박만 썰어서

냄비에 끓이기만 하면 되거든요.

참 쉬운 홈파티 음식이죠?

토마토소스는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고

그냥 마트에서 제일 저렴한 거 써주세요.

저희 동네에서 가장 가격이 착했던 제품은 요놈이었어요ㅎㅎ

2~3인분이라고 적혀 있는걸로요.

 

볶아진 야채들에 토마토소스를 부어주세요.

 

 

그 위에 이것들을 올릴 거랍니다.

가지 1, 애호박 1, 토마토 2

 

원래는 그냥 토막토막 내서 다 때려 넣어도 되는데

홈파티 음식이라고 하면 예쁜 플레이팅을 떠올리잖아요.

차곡차곡 겹쳐서 둥글게 둘러싸 줄 겁니다.

 

꽤 먹음직스럽고 멋스럽죠?

가운데까지 꽉꽉 채워 넣어주었습니다.

 

체다치즈는 제가 좋아하는 종류여서 더해봤는데요.

꼭 있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파마산 치즈만 듬뿍 해도 좋습니다.

참고로 모짜렐라 치즈는 상상했을 땐 좋을 것 같아도

지난번에 넣어보니 그저 그렇더라고요.

아무래도 스튜라 잘 어우러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파마산 치즈까지 듬뿍 넣으면

이젠 가열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뚜껑을 덮고 20~30분 정도 약불에 끓여주세요.

 

홈파티 음식 '라따뚜이' 완성!

각 채소들의 채수가 나오면서 스튜가 되었어요.

파마산 치즈는 다 끓인 이후에도 한번 더 뿌려주었습니다.

치즈와 채소들의 풍미가 가득하고

담백하기도 한데 조금 웃기지만

먹으면서 '왜 해장되는 느낌이지' 이 말을 몇 번 했나 몰라요.

분명히 새콤하기도 하고 담백한데

희한하게도 개운하고 속이 풀리는 기분이더라고요.

채소들이 전부 즙이 팡팡 터지고 좋았지만

그중에도 토마토가 제일 감칠맛 있었어요.

중독성 강한 프랑스 요리라며 ㅎㅎ

비주얼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건강과 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라따뚜이,

홈파티 음식으로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