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두루치기/레시피] 대패삼겹살 돼지고기 두루치기 대파 왕창 넣은(feat. 삼겹살 데이)

오늘은 삼겹살 데이네요!

사탕, 초콜릿 데이들은 챙기기 싫어도

이날만큼은 핑계거리 좋~다 하고

고기를 맘놓고 먹게 되는 것 같아요.

도톰한 삼.겹.살도 좋지만

야들야들하고 쫄깃한 대패삼겹살로

대파 왕창 넣어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해보았는데요.

양념부터 볶음밥까지 완벽했던

황금 레시피 알려드릴게요:)

군침 꼴깍 하시죠?

친구가 와서 왕창 했는데

세상에 이 많은 걸 다 먹었지 말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얼른 만들어볼게요!

 

 

 

 

 

-재료-

대패삼겹살 450g

양파 1개

대파 1개 반

새송이버섯 1개

다진 마늘 3T

간 생강 1/3T

고춧가루 5T

간장 7T

매실청 1.5T

맛술 2T

후추 조금

 

먼저 양념장부터 만들어 주세요.

 

 

고루고루 섞어서 고춧가루가 불어

잘 섞일 수 있게 잠시 숙성시켜 둡니다.

 

그리고 달군 팬에 기름을 둘러

양파와 대파를 깔아줍니다.

대파 하나는 총총 썰어 미리 기름을 내주었고

반개 정도는 채 썰어 마지막에 넣어주려고 대기했습니다.

참고로 대파 채는 반으로 갈라 돌돌 말아준 다음에

잘게 채썰어 주면 됩니다.

저도 초보여서 전혀 쉽지 않았어요.

구하거나 살 수 있으면 그게 훨씬 편하답니다..^^

 

돼지고기 두루치기를 위한 대패삼겹살 준비!

 

양파와 대파의 기름이 어느 정도 우러났다면

썰어두었던 새송이버섯과

대패삼겹살까지 위에 올려줍니다.

이때 후추 살짝 뿌려주세요.

돼지고기 두루치기나 제육볶음을 할 때

양파, 버섯과 같은 채소들을

마지막에 넣기도 하거든요.

특히 양파는 숨이 죽지 않고 아삭아삭하게 드시고 싶다면

나중에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푹 익어서 풍미가 우러나고

달달함이 생겼을 때의 양파를 좋아해서

항상 이렇게 미리 넣어준답니다.

정말 맛있어요!

고기가 완전히 익었을 때

소스를 넣어 싹싹 섞으면서 볶아주세요.

볶는 과정이 정말 중요합니다.

야채나 돼지기름 때문에

팬 아래쪽에 수분들이 자작할 거예요.

그것들이 거의 날아갈 정도로 볶아줘야

돼지 특유의 잡내까지 잡아줄 수 있답니다.

물론 양념에 마늘이나 맛술을 넣어줘서

훨씬 덜하겠지만

맛도 잘 볶아줄수록 더해진다는 점!

그렇게 잘 볶아졌다면

이번 돼지고기 두루치기의 화룡점정으로

준비한 대파 채를 올려주세요.

그러고 나서 한 번 덖는다 생각하고

뒤적거리듯이 섞어주기만 하면

대파 왕창 들어간 돼지고기 두루치기 완성입니다:)

대패라서 더 야들 거리고

양파, 마늘, 대파 풍미들이 대박입니다.

먹는 내내 감탄만 한 것 같아요.

(내 요리지만 말입니다..ㅎㅎ)

 

마무리는 김치, 상추 쏭쏭 썰어 넣은 볶음밥!

우리 정말 먹는 데에 진심이다ㅎㅎ...

 

그렇지만 이걸 포기할 수 있나요?

팬에 꾹꾹 눌러서 아래는 눌은밥이었답니다ㅎㅎ

안 그래도 외식 못해서 아쉬웠는데

집에서 편하게 친구들과

맛있는 돼지고기 두루치기 먹으니

오히려 금상첨화 던걸요?

삼겹살 데이기도 하고

집에서 보다 저렴한 대패삼겹살로

가성비 좋게 대파 두루치기

꼭 한번 해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