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저녁에 어찌나 고기 가득 들어간
김치찌개가 땡겼던지 몰라요.
해 뜨자마자 고기를 사 와서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끓였답니다.
사실 한식 중에 김찌와 된찌는
가장 흔한 음식 중 하나임에도
집집마다 맛은 다 다른 것 같아요.
나름 '오 어떻게 끓였어?'라는 말을
자주 듣는 저의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공유할까 하는데요.
굉장히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하기 쉬울 테니 꼭 따라해보세요:)
맛 보장 돼지고기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
-재료-
돼지고기 앞다리살 500g
두부 200g
김치 한 공기
다진 마늘 1T
대파 1대
멸치액젓 1T
고추장 1T
고춧가루 2T
후추, 설탕 조금
김치에 마늘, 액젓 다 들어가니까
그런 거 안 넣어도 된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꼭 넣는 편이에요.
자작자작한 스타일로 하기 때문에
2인분 기준으로 한 스푼 정도씩만 넣어도
다른 간이 따로 필요 없답니다.
정말 초간단하니 얼른 만들어봅시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로 했어요.
비계가 아예 없으면 진득하고 고소한 맛이 안 나서
삼겹 혹은 앞다리로 하는데요.
영~비계는 싫다 하시는 분들은
목살, 뒷다리로 하셔도 됩니다.
먼저 고기에 설탕과 후추를 넣어주시고요.
김치까지 총총 썰어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그 채로 중불에 볶아줄 거예요.
고기 기름이 나오면서 김치도 맛있게 볶아진답니다.
어느 정도 볶아졌다면 고추장 1T,
고춧가루 2T
저는 매운 고춧가루도 0.5T 더 넣어주었어요.
취향 따라 매운맛을 더해주세요.
물도 부어주세요.
500ml 정도 부어줬는데요.
그냥 재료들을 덮을 정도면 됩니다.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김치 양념을 넣는 분들도 있는데
고기와 맛 밸런스가 딱 맞는 게 좋아요.
따로 김치를 씻어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굳이 양념까지 추가로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안 그럼 김치 맛만 너무 날 수도 있어요.
마늘 1T
액젓 1T
추가 간은 맛소금이나 액젓으로 하면 된답니다.
저는 이걸로 충분했어요.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두부는
없어도 되긴 하지만 빠지면 섭섭하더라고요.
대파도 한 대를 잘잘하게 썰어
듬뿍 넣어주었습니다.
국물이 진득하면서도 엄청나게 시원해진답니다.
대파를 넣은 후에 5분 정도만 추가로 끓여주면
돼지고기 김치찌개 완성입니다!
얼큰한 국물이 자작자작하니
김치 짜글이 느낌도 나고요.
밥 위에 고기, 김치와 국물까지 싹싹 비벼 먹으면
한 공기 뚝딱입니다.
밥이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예요.
간단하지만 중독성 대박인
돼지고기 김치찌개 맛있게 만드는 방법으로
만족스러운 식사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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