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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고등어 무조림/레시피] 밥도둑 시래기 무 고등어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

by 아꾸하루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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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만 년 만에 생선 요리를 해 먹었어요. 원래 생선, 해산물들을 좋아하는데 자취하면서 잘 못 먹게 되더라고요. 이제는 철마다 좀 챙겨 먹어야지 하고 얼큰한 고등어 무조림을 했는데요. 비록 생물은 아니었지만 가성비 좋은 냉동 순살고등어를 구매해서 시래기까지 넣어 만들어보니 밥도둑이 따로 없었답니다. 아무 반찬 없이도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는 고등어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 공유해볼게요:)

 

밥도둑 시래기 무 고등어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
노르웨이 순살고등어(냉동) 900g 9,900원

 그동안 생선을 사먹으려 해도 '냉동은 맛이 없다'는 생각에 선뜻 구매하지 못했고, 그렇다고 해서 생물은 가격도 부담스러운 데다가 유통기한까지 너무 짧으니 차라리 고기를 택했거든요. 육류는 대패도 있고, 냉동이 그다지 낯설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근데 이번에 쿠팡에서 노르웨이 순살 고등어 900g짜리 냉동을 구입해봤어요. 평점도 괜찮고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어서요. 요리를 해보니 장, 단점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렇게라도 사서 해 먹는 게 낫겠다 싶어 냉동으로 된 다른 생선들도 구경하고 있답니다. 고등어 무조림 레시피와 함께 이 제품은 어땠는지 솔직 후기도 알려드릴게요.


재료: 고등어, 무 1/2, 데친 시래기, 양파 1개, 파, 마늘, 청양고추, 후추 조금
양념장: 고추장 2T, 고춧가루 4T, 액젓 2T, 매실청 1T, 맛술 3T, 간장 2T, 된장 1T, 다진 파 1T, 다진 마늘 1T, 후추, 물 480ml

 

고등어 자체는 큰 편이 아니었어요.

총 9미가 개별로 진공 포장되어 있었고,

 

저는 그 중에 3미를 해동해 요리했습니다.

해동은 물에 팩 째로 담가 자연으로 시켰어요.

금방 녹습니다ㅎㅎ

고등어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 레고 레고!

 

무를 1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서 냄비 밑에 깔아줍니다.

 

 

다음은 양파.

 

그 위로 녹은 고등어 3미를 올리고,

다진 마늘과 통후추를 갈아서

고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다시 그 위로 양파,

 

무, 시래기를 올려주었습니다.

고등어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으로 중요 포인트 중 하나는

무를 아래, 위로 쌓아주는 건데요.

이렇게 하면 훨씬 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살릴 수 있답니다.

 

대파 총총 썰어서 위에 올리는 건 한식의 국룰 ㅎㅎ

청양고추 두 개까지 슬라이스 해서 뿌렸습니다.

 

 

고등어 무조림 양념장도

위 재료들을 배합해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물 400~500ml 정도 부은 뒤

양념장을 올려주고 나서

뚜껑 덮고 중불에 40~1시간쯤 끓이면서 졸여주면

고등어 무조림 끝!

무와 양파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은 많이 넣지 않아도 된답니다.

언뜻 보면 고등어 무조림이 아니라

시래기 조림 같기도 하네요.

데친 걸로 샀는데 한 봉지 그대로 다 넣었더니

반 이상이 시래기였어요.

그래도 밥과 같이 먹을 때는

씹히는 맛도 있고, 건져먹을 게 많아서 좋더라고요.

 

시래기는 고등어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에서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건져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데친걸로 사서 한 번 씻어내고 그대로 넣어 요리한 거였는데요.

생각보다 질긴 감이 있어서 다음에는 좀 더 끓였다가

음식에 넣어야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분들에게 해드릴 때는

더욱이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이만 좋으면 아삭아삭하니 식감이 좋지만요.

그래도 양념은 쏙 잘 뱄습니다.

무도 더할 나위 없이 적당히 잘 익었습니다.

으스러지지 않고 살캉하면서

씹을 때 즙이 팡팡 터져서 매력적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고등어 무조림도 그렇고

무가 들어가는 요리들은

무 건져먹는 맛에 먹거든요.

국물도 잘 배고 두께도 적당해 대만족이었어요.

대망의 냉동 고등어의 맛!

우선 제가 마늘과 후추로 잘 요리해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비린내는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살도 꽤 많은 편이었어요.

양념도 잘 배서 밥도둑이라 할만했는데요.

다만, 생물을 드시던 분들이 기대하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은 없습니다.

조림보다는 구이로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히려 촉촉함은 통조림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퍽퍽한 건 아니지만

확실히 생물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 식감이었어요.

오히려 쫄깃하다고 좋아하실 분들도 간혹 있을 테고요.

고등어 특유의 풍미 같은 건 기대하면 실망할 듯합니다.

그래도 저는 만족이었어요!

밥 위에 무 올리고, 고등어 살, 시래기까지

층층이 쌓은 후 입안에 넣으면

갖가지 재료들의 풍미와 식감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오랜만에 해먹은 고등어 무조림이라 뿌듯하기도 했고요.

오늘 저녁은 고등어조림 맛있게 하는 방법으로

한 끼 든든하게 채우시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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