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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단/맛있는 레시피

[우족탕/레시피] 겨울 든든한 보양식 우족으로 뽀얀 우족탕 끓이는법

by 아꾸하루 2022.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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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든든한 보양식 우족탕
우족으로 뽀얀 우족탕 끓이는법

 

안녕하세요, 아꾸입니다.

급하게 쌀쌀해진 날씨 덕분에

몸이 으스스하더라고요.

더 늦기 전에 몸보신을 해야겠다 싶어서

겨울철 든든한 보양식으로

뽀얀 우족탕을 끓여봤어요.

정성이 대놓고 많이 들어가지만

한 번 끓여놓으면 각종 탕과 국, 찌개 등의

육수로도 활용할 수 있는 효자템이 되니

앞으로 종종 해놔야겠다 싶더라고요.

단순 노동과 정성이 가득해야 하는

우족탕 끓이는법 공유해볼게요:)

뽀얀 국물 하면 사골이라고만 알고 있잖아요.

사골 국물과 그 효능이 똑같다고 보면 됩니다.

조금 더 가격대가 있어서

우족만을 사용하기보다는 사골, 잡뼈 등까지

같이 섞어 끓이기도 하는데요.

이번에는 우족 2kg로 완전히 푹 고와봤어요.

 

 

 

 

 

 

 

우족 효능으로는 대표적으로

모두가 알고 있는 골다공증 예방이 있어요.

칼슘이 풍부해 관절을 튼튼하게 돕는다고 합니다.

자양강장제라고 할 정도로 기력 회복에 좋고요.

콜라겐과 단백질이 많아

피부 재생과 노화 방지에 좋습니다.

또한 산모들의 원기 회복,

그리고 남성 분들의 스태미나 식단으로도 최고입니다.

고단백 고지방 다이어트를 할 때도

아주 좋은 음식이라고 하네요.

-재료-

우족 2kg

 

월계수잎

대파

마늘

생강

 

물 많이

한우 우족은 아니고

그냥 국내산 소고기 우족으로 사용했어요.

냉동되어 왔고 자연해동한 후에

핏물부터 빼주었는데요.

핏물 빼는 시간은 12~24시간까지

최대한 쪽 빠질 때까지 하면 됩니다.

저는 18시간 빼주었어요.

그냥 전 날 저녁에 찬물을 붓고

자기 전까지는 1~2시간에 한 번씩

헹궈서 물을 바꿔주세요.

그리고 자고 일어나 또 물을 한 두 번 바꿔주다 보면

시간은 금방 갑니다.

우족탕은 음식 하는 데에

붙잡혀있지 않아도 돼서 좋아요.

핏물이 빠지고 말랑말랑한

콜라겐 덩어리가 불어나면

물을 완전히 버리고 초벌 삶기를 합니다.

초벌 삶기는 우족의 잡내를 없애기 위한

우족탕 끓이는법의 필수 코스입니다.

월계수 잎과 마늘, 생강, 대파 등을 넣어

30분 정도 끓인 뒤 물을 버리고 헹궈줍니다.

이때 돼지 털을 라이터로 지져 없애주기도 하고,

뼈에서 나오는 불순물들을 다 떼어내

아주 깨끗한 상태를 만들어 주세요.

이젠 본격적으로 오랜 시간 끓이면 되는데요.

큰 곰솥에 우족을 담고

냄비의 2/3까지 물을 붓습니다.

우족도 푹 잠겨야 해요.

 

그러고 나서 2~3시간씩 푹 삶는데요.

 

우족탕 끓이는법은 1차로 끝나는 게 아니라

처음 2~3시간 삶고 나서

그 국물은 덜어내고

다시 물을 부어 2차 삶기,

그다음 다시 덜어내고 3차 삶기까지 한 뒤

모두 섞어 4차 삶기로 마무리합니다.

 

모두 덜어낸 다음 다시

냄비의 2/3까지 물을 부어줬어요.

 

꼭 4차 삶기까지 해야 하는 건 아니고

우러나는 정도를 보면서

이젠 덜 뽀얘진다 할 때까지만 해주세요.

보통 3~4차에서 마무리하게 되더라고요.

 

마지막 삶기 할 때는

덜어놨던 우족탕을 모두 붓고요.

 

 

거기에 물을 좀 더 추가해서

2시간 정도 푹 끓여주세요.

 

이렇게 4차 삶기가 끝났는데요.

이건 바로 뜨는 게 아니라

몇 시간 굳혔다가

위에 뜨는 기름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끓이면서 제거해주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굳혀서 한꺼번에 하는 게 편하더라고요.

기름 제거를 한 후에는

뼈 겉에 붙어 있는 콜라겐 덩어리들을

따로 발라주었어요.

 

최대한 깨끗하게 발라낸 뼈를 보니

그냥 버리기 아쉽더라고요.

 

 

징하다 징해.

한번 더 뼈만 따로 끓여주기!

 

우족탕 끓이는법의 필수 코스는 아니지만

한 시간만 끓여도 이렇게 뽀얀 국물이 나오는걸요?ㅋㅋㅋ

이것도 합해서 섞어준 뒤에야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두 팩이 나와 냉동고에 넣었고,

한 냄비는 남겨 바로 먹었어요.

그래도 한 끼 말아먹고

두 끼 정도 다른 찌개와 국을 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양이 꽤 많이 나왔답니다.

 

살 첨도 한 번에 다 먹지 않고

반은 지퍼팩에 담아 냉동고 행~

 

한 그릇 그대로 담아

대파 총총 썰어 넣고 후추, 소금 뿌려 먹었는데요.

진하고 진짜 몸 전체가 따뜻해지는 느낌이에요.

워낙 우족탕이 몸이 차가운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기도 한다더라고요.

 

쫀쫀한 콜라겐들은 진짜

입안이 엄청 행복해집니다.

 

한 번 해보니까 좀 번거로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다른 음식을 할 때도 보다 건강하게

해 먹을 수도 있고,

보양식을 했다고 생각하니 절로 흐뭇해

한 번 더 고와볼까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몸보신하기 딱 좋은 우족탕 끓이는법으로

이번 겨울 따뜻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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