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유난히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중 수제비를 빼놓으면 서운하겠죠? 애호박을 넣고 뽀얗게 하거나 김치를 넣고 시원하게 만드는 것들도 있지만 전부터 이맘때쯤이면 항상 해 먹던 저만의 얼큰 수제비 레시피가 있답니다. 참치를 넣어 걸쭉한 어죽 느낌의 수제비 맛있게 만드는법인데요. 진득하고 얼큰해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좋아할 만한 요리랍니다.
수제비 맛있게 만드는법
걸쭉한 어죽 느낌의 얼큰 참치 수제비
-재료-
참치 1캔
대파 1대
다진 생강 0.5T
다진 마늘 1T
고추장 1T
된장 0.5T
고춧가루 3T
새우젓 0.5T
멸치액젓 0.5T
감자, 버섯, 양파, 고추
기본 재료들과 국물 양념 재료들 이외에는
버섯이나 감자, 양파 등
본인의 취향대로 넣으면 되겠습니다.
그중 양파는 웬만하면 넣으시길 추천드려요.
참치는 아무거나 상관없쥬?
집에 쟁여둔 사조참치로 했습니다.
대파와 생강, 마늘은 전부 다져주세요.
얼큰한 국물의 베이스가 될
생강, 파, 마늘 기름을 냅니다.
수제비 맛있게 만드는법 첫 단계랍니다.
기름이 우러나면 참치와 고추를 넣어
한 번 더 볶아주세요.
추가 건더기로 넣어줄 재료들은
여러분들의 취향대로 선택해 넣으면 되는데요.
그중 양파는 꼭 넣으시길 바라요.
국물에 감칠맛도 나고 국물이 스며든 채 건져 먹으면
상당히 맛이 좋거든요.
한 입 크기로 썰어주었습니다.
반죽은 밀가루와 감자전분을 섞어 만들었습니다.
물 양을 잘 맞춰 반죽을 마무리하고 나면
식용유를 조금 넣어 더 탱탱하게 만들어줍니다.
이후에 20~30분 정도 랩 씌워 냉장고에 넣어주면
반죽이 발효되면서 더 쫀득하게 변합니다.
수제비 맛있게 만드는법 스텝 2!
미리 볶아둔 참치 등 재료가 든 냄비에
물을 500ml 정도 부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감자, 새송이버섯, 양파까지
전부 탈탈 털어 넣어주세요.
여기에 양념을 해야 하는데요.
새우젓 반 스푼
된장 반 스푼
고추장 푹 떠서 한 스푼
고춧가루 2~3스푼
멸치액젓 반 스푼,
그리고 설탕도 조금 넣어주세요.
반 스푼 정도면 됩니다.
팔팔 끓고 나면 간을 보고 난 뒤
수제비를 떠줍니다.
한 입에 쏙쏙 들어갈 정도로 떠주고
저는 좀 얇게 떠주는 편이랍니다.
수제비 맛있게 만드는법 마무리입니다.
마지막에 대파 한번 더 총총 썰어서 넣어주시고요.
원래는 미나리나 쑥갓을 위에 올려주는데
이번엔 깻잎으로 대체했습니다.
그래도 향긋하니 얼큰 수제비에도 잘 어우러진답니다.
감자 전분을 넣어서 그런지 수제비는 더욱 쫀득하고
국물은 걸쭉하면서 참치가 잘 퍼져서
어죽 느낌이 제대로 납니다.
그래서 어르신들까지 좋아하실만해요.
만일 하얀 국물에 드시고 싶다 하신다면
고추장, 고춧가루만 빼주시면 됩니다.
그래도 담백하고 고소하니 맛이 좋아요.
별미로 어죽처럼 먹을 수 있는 수제비 맛있게 만드는법을 알려드렸는데요.
겨울이 오면 자주 생각날 만큼 맛 좋은 음식이니
꼭 한 번 해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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