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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통영 펜션 추천] 개별 수영장, 애견 동반 가능한 독채 펜션(가족여행 2탄)

by 아꾸하루 2021.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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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여행을 갈 때는 막둥이가 강아지이기 때문에 애견 동반이 가능한 곳으로 예약을 하는 편이랍니다. 더불어 코로나 때문에 최대한 프라이빗하게 독채 펜션으로 찾았었는데요. 저희의 조건들을 모두 충족했던 숙소는 수영장도 개별로 준비되어 있어 더욱 신나게 여름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바베큐, 풀장, 애견 운동장, 뷰까지 전부 편안하고 기분 좋게 이용하고 왔기에 통영 펜션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가 예약하고 향한 곳은 독독펜션입니다. 타운하우스 형식으로 준비되어 있었고, 독채로 이용할 수 있어서 방해받지 않고 일행들과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독독 펜션

주소: 경남 거제시 사등면 가조로 640-31

전화: 010-6311-9700

 

 

 

 옥녀봉 부근에 위치한 곳으로 가조로 8길을 따라 차로 좀 달렸습니다. 주변에 산지가 많고, 통영 바다가 보이는 곳이어서 뷰 좋은 통영 펜션 추천을 할만한 곳입니다. 

 사장님의 가정집이 바로 옆에 있었고, 주차 공간은 따로 있었답니다. 차를 대놓고 저희가 머무를 곳을 안내받았는데요.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정원의 모습이 무척 예뻤습니다. 반려견들이 뛰어놀기 딱 좋은 공간이었고, 저희가 앉아 사진 찍고, 티타임을 가질 수 있는 벤치와 흔들의자도 있었어요. 

 역시 애견 동반이라 그런지 여기저기 강아지 짖는 소리가 대단했습니다. 그래도 전혀 시끄럽단 느낌이 없을 정도로 널찍했고, 옆 숙소들과도 거리가 넉넉하게 떨어져 있어 불편할 게 없었어요. 정원을 나가 아래쪽으로 걷다 보면 파란 컨테이너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은 강아지 목욕시키는 곳입니다. 샴푸와 드라이 용품들이 전부 마련되어 있습니다. 

 

풀장보다는 푸릇푸릇한 잔디 운동장을 더 좋아했던 우리 딸기. 어찌나 꼼꼼하게 냄새 맡으면서 산책을 하던지. 엄청나게 뛰어다닐 것 같았던 예상과는 달리 느긋하게 자연의 향기를 즐기는 모습이 놀라웠답니다. 

 

 숙소 바로 옆에 함께 있는 개별 수영장입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더 통영 펜션 추천받았을 때 끌렸답니다. 단점이 있다면 물이 깨끗하긴 했는데 락스 냄새가 좀 나서 그 점이 불편했어요. 물 깊이는 160cm 여자 몸에 배 조금 위 정도 되었습니다. 

 

한편에는 튜브와 풀장에서 놀 때 즐길 수 있는 용품들이 몇 가지 준비되어 있었어요. 따로 챙겨 올 필요가 없어 좋았습니다. 강아지 구명조끼까지 있답니다. 

 

 

바베큐장 또한 개별로 이용할 수 있어 프라이빗한 통영 펜션 추천으로 꼽고 싶은 이유입니다. 요즘에는 더욱이 개개인의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이니 그에 걸맞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물에 들어가지 않을 거라던 아빠는 이날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으시더라고요. 부모님이 제일 흡족해했던 이유 중 수영장은 거의 탑이었던 것 같아요. 두 분이서 얼마나 잘 노시던지 신기할 정도였답니다. 

 

 

우리 막둥이 딸기는 무서워서 덜덜 떨기만 했더랬죠. 처음에는 튜브에 이렇게 앉혀서 돌아다니다가 물과 차근차근 친해질 수 있도록 해주었더니 나중에는 수영을 꽤 했습니다. 물론 살기 위한 발버둥 같기도 했지만요. 이날이 난생처음 경험하는 거였거든요. (나중에 목욕 다 시켜놨더니 그때 다시 들어간다고 관심을 보이심...ㅎㅎ)

 

물에서 놀다가 포장해온 회들부터 얼른 열어 먹었답니다. 참돔을 이때 처음 접해봤는데 왜 다들 찬양을 하는지 알겠더라고요. 부드럽고 촉촉하니 씹을수록 고소한 매력이 있었어요. 

 

 

슬슬 어둑해지면서 주변에 전구들을 켜주시더라고요. 분위기도 좋아서 다음에 통영 펜션 추천하면 여기로 다시 올 것 같은 기분입니다. 아늑한 노란빛 전구로 또 다른 곳에 도착한 것만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 멀리 보이는 노을이 어찌나 멋지던지 평소엔 볼 수 없는 풍경이었어요. 펜션 주변이 마을처럼 옹기종기 집들도 모여 있어서 놀러 온 게 아니라 이 순간만큼은 제가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본격적으로 바베큐를 시작해볼까 하고 단짝 컵라면까지 끓여서 준비를 했습니다. 먹성 좋은 가족들 각 1컵씩 ㅎㅎ 불판에는 열기가 어느 정도 더해지고 나면 구워 먹으려고 데워두고 있었어요. 

 

 

기름이 적은 목살부터 올려서 치익- 역시 놀러 오면 돼지가 짱짱인 듯합니다. 막 구워서 먹어줘야 하니까요. 그 옆에는 통으로 소세지와 새송이를 함께 올렸습니다. 

 

 노릇노릇해지니 절로 군침이 돌았었어요. 새송이를 제일 오래 굽고 다른 것들은 익었다 싶을 때 얼른 잘라서 먹었어요. 바베큐장에 벌레들이 잘 꼬이지 않는다는 것도 통영 펜션 추천할만한 이유였어요. 관리를 잘해놓으니 먹는 내내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겠더라고요. 물론 이런 상황에 술 한잔이 빠지면 안 되죠. 짠짠 건배를 어찌나 했던지 모릅니다. 

 방역까지 철저하게 했다는 실내는 확실히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 났습니다. 2층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위층에서는 저와 동생, 아래에서는 부모님이 자자 해놓고는 결국 거실 방에서 다 같이 잤답니다. 놀러 와서는 모여서 떠들다 잠드는 게 국룰이니까요. 

 

모두가 잠든 사이 딸기와 잠시 산책 나왔던 밤. 달과 별이 떠 있는데 괜스레 감성에 젖더라고요. 정원 곳곳마다 밖으로 비치는 가로등 조명 빛이 새어 들어와 무척 낭만 있었어요. 

 

 

수영장의 밤도 깊어 더 은은하고 멋졌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곳도 전구 빛이 꺼지고 가로등 빛 정도만 남습니다. 이런 독채펜션으로는 한 번도 와본 적이 없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들떠있었던 것 같아요. 

 

 1박으로 떠났던 가족여행이었기 때문에 하룻밤 가는 게 너무 아쉬웠어요. 다음날 오전 11시에 체크아웃을 하고 나오는데 여운이 많이 남았던 곳이었답니다. 애견 펜션이라고 하면 다른 강아지들과 섞이기도 해서 우리 딸기가 낯설어하고 스트레스받으면 어쩌나 했었거든요. 다행히 독채펜션으로 그러한 문제도 없었고, 모든 게 다 개별이어서 편하게 쉬고 왔습니다. 특히 가족들끼리 떠나는 여행이라면 여기 통영 펜션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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