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캔모아 드디어 가봄! 2000년대 레트로 감성 뿜뿜
부평 캔모아
엊그제는 남자친구랑 캔모아에 다녀왔어요.
90년대생들이 학창 시절에
한창 다녔던 카페라고 하던데..
저도 딱 그 세대 사람이거든요.
근데 한 번도 가보지 못했어요.
2000년도 즈음도 이젠 레트로가 된 요즘
옛감성을 만끽해보러
캔모아로 가봤답니다.
부평 문화의거리에 위치해 있었고요.
2층에 아주 오래된 느낌의 간판으로
canmore라고 적혀 있었어요.
전에 놀면뭐하니에서 보고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저와 나이 비슷한 연예인들도
어렸을땐 캔모아였지~ 하더라고요.
전 이번에 가보고 매력에 푹 빠졌답니다.
캔모아 부평문화의거리점
주소: 인천 부평구 부평문화로 74 2층
전화: 032-502-9700
운영시간: 매일 12:00-22:40
들어가는 입구에는 메뉴들이 적혀 있었어요.
이마저도 옛날 느낌이 나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 보니 밖에서 상상했던 것과는
완전 다른 느낌의 내부였어요.
어찌 보면 진짜 옛날 다방같기도 하고요.
내가 어렸을 때 이런 분위기의 카페가 있었구나
새삼 신기했다니까요.
흑
캔모아의 시그니처 의자인
창가 그네 의자~
사람이 꽉 차서 앉을 수 없었어요.
여길 기대하고 온거였는데 아숩ㅜ
그래도 나름 좋았던 예쁜 흔들의자 테이블~
흔들의자들 커버도
완전히 레트로 디자인이에요.
이렇게 한켠에는 소파 자리도 있었어요.
캔모아는 전체적으로 자리들이
다 편해서 오래 수다떨면서
시간 보내기도 괜찮겠더라고요.
다 레트로지만 신문물인
키오스크도 있사옵니다~
이것도 왜 이리 오래 전 진동벨같던지ㅋㅋㅋ
요즘에는 네모나고 작게 나오잖아요.
이건 완전 컸어요.
메뉴 나오는동안 흔들의자 만끽하는중~
절로 신이 나더라고요.
저희는 딸기 빙수를 주문했는데요.
아니...
캔모아를 한 번도 와보지 못했던 저와 남자친구는
분명 빙수만 주문했는데
이게 뭔 일이지??했어요ㅋㅋ
알고 보니 토스트와 생크림을
빙수와 함께 구성해서 주더라고요.
이렇게 구성해서 나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어찌 보면 가성비도 좋다 싶었어요.
딸기빙수 이 높이 실화냐구요..
가운데에 바나나도 곁들여 있고요.
어찌보면 하얀 눈꽃 빙수들이 많고
딸기는 적은 편이라 가성비가 좋다고 하긴 모할 수 있지만
이 빙수 베이스 자체가 맛이 좋아요.
적당히 달콤하면서 부드러워요.
엄청나게 맛있다 이것보다는
부담없이 계속 들어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었답니다.
심지어 토스트와 생크림도 맛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맛도 좋고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분위기가 그냥 신이 나게 만들더라고요.
그 시대의 설렘이라고 하는 말이
이해가 갈 정도로
괜히 느껴지는 설레는 게 있었어요.
좀 더 어린 느낌으로 데이트 하는 기분이기도 했고요.
다음에는 캔모아 창가 그네 의자도 앉아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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