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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대전 오노마호텔, 난생 처음 고오급 호텔 후기(조식, 어메니티, 부대시설)

by 아꾸하루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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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 전부터 계획했던 동생과의 첫 여행지는 대전이었답니다. 아무래도 뚜벅이들이다 보니 멀리는 못 가겠더라고요. 숙소를 정하는 중에 에어비앤비로 갈까, 저렴한 호텔로 갈까 고민하다가 호캉스처럼 돈이 좀 들어도 고급진 곳으로 가는 게 어떻냐는 의견이 나왔고, 다행히 서로 잘 맞아서 대전 오노마호텔로 예약을 했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바로 옆에 이어져 있는 곳이기도 했고, 해당 지역에서 제일 고급스러워 보였거든요. 난생처음으로 이용해봤던 고급 호텔의 조식, 어메니티, 그리고 부대시설까지 공유해볼게요:)

 

대전 오노마호텔
34층 디럭스 트윈 1박, 조식 포함 30만 원 내외

 30만 원 내외라고 한 것은 조식 포함, 미포함에 따라서, 그리고 할인 이벤트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조식을 포함했고, 대전 오노마호텔에 있는 부대시설은 추가 비용 있는 곳 빼고는 전부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휘트니스, 수영장 등)

 

 

 

 

 

 그리고 뷰가 좋은 34층을 이용했기 때문에 가격대가 30만 원 초반대였어요. 토-일 이렇게 가장 핫할 때 숙박했으니 조금 더 비싸기도 했겠죠? 

대전 오노마호텔

주소: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29

전화: 042-259-8007

숙박 시 입, 퇴실: 15:00-11:00(익일)

들어가는 문 찾는 데에도 좀 걸렸어요.

신세계 백화점과 이어져 있기 때문에

연결되어 있는 구간을 찾으시면 됩니다.

정면으로 봤을 때 측면 쪽에 위치해 있어요.

지하 1층부터 이용하는 공간이라 생각하면 되는데요.

사실 저희는 7층 프론트와 조식 먹는 곳,

저희가 머물렀던 34층, 그리고 신세계 백화점에 들르느라

지하 1층, 1층 만을 돌아다녔답니다.

부대시설인 피트니스와 수영장을 이용하려고는 했는데

알고 보니 백신 맞은 지 2주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아직 1주일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용할 수 없었답니다ㅜ

프론트에 갔을 때 저희 앞에서

뷰 좋은 곳을 채갔다고 해요.

타이밍이 안 맞았지만 1시간~1시간 30분 정도 기다리면

좋은 룸으로 배정해주신다고 하셨답니다.

맘 같아선 바로 들어가서 쉬고 싶었지만

이왕 이용하는 거 좋은 곳에서 머무르고 싶어 기다렸어요.

그래도 신세계가 바로 옆에 있어서

카페로 가서 음료를 마시며 대기하고 있었죠.

곧 전화가 와서 카드키 받고 엘리베이터 탑승!

처음에 34층을 35층으로 잘못 알려주셔서

방에 들어가는 데에도 살짝 애를 먹었네요.

드디어 입성!

들어가서 깜짝 놀랐어요.

가정집 느낌의 호텔, 게스트 하우스, 펜션들만 가봤지

이렇게 고급스러운 느낌의 룸은 처음이었거든요.

디럭스 더블이 아닌 트윈이라

베드가 두 개, 의자도 길쭉한 걸로 두 개였답니다.

원형 티테이블이 하나 있었고,

침대 옆과 일반 스탠드형으로 전등이 두 개 더 있었어요.

미니 소파와 쓰레기통까지 비치되어 있었답니다.

한켠에는 자그마한 책상도 있었고,

침대 전면에는 큰 사이즈의 TV가 배치되어 있었어요.

인테리어가 굉장히 모던하면서 깔끔한 스타일이어서

비즈니스룸에 온 느낌이었달까요?

은근히 수납할 공간이 많았던 곳인데요.

금고 같은 것도 있었고,

옷장, 신발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었답니다.

실내 슬리퍼도 있어 바로 갈아 신었습니다.

대전 오노마호텔에 오기 전부터 분위기를 내자며

와인맛도 모르는 저희끼리

와인 계획을 세웠었거든요.

정갈하게 잔들과 오프너가 있었고,

일반 물컵과 커피를 타 마실 수 있는 컵,

티스푼, 차까지 마련되어 있었어요.

그 옆으로는 커피 머신도 있어서

다음날 아침에 물을 넣어 캡슐 커피를 제조해 마셨답니다.

비싼 데에 왔으니 이용할 수 있는 건 다 쓰고 가자는 주의였어요.

화장실 깨끗-

어메니티로 샴푸, 트리트먼트, 칫솔, 치약,

비누와 바디용품 등 없는 게 없었어요.

가운은 2개, 수건은 넉넉하게 있었답니다.

 

무엇보다 여기 와서 제일 놀랐던 건

시티뷰~

 

미세먼지가 강력했던 날이어서

흐릿하니 안개 뷰 같지만

실제로 보면 그래도 멋스럽고 속이 탁 트이는 것 같았어요.

 

동생과 커플템도 나누고,

 

백화점에 가서 초밥과 떡볶이 등 먹을 것들과

나름 파티라고 미니 케이크도 샀어요.

이외에 주전부리들과 맥주, 탄산음료들을 사 왔죠.

 

와인잔에 탄산음료 따라서 짠~

 

 

우리 취할 것도 없었는데 왜 이런 거야?ㅎㅎㅎ

아주 미친 듯이 사진 많이도 찍었답니다.

 

 

거품 가득한 맥주도 기분이 좋으니 맛있더라고요.

 

대전 오노마호텔에서의 야경-

시간 가는 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새벽 3시까지 버티다 잠들었어요.

다음 날 조식을 위해

몽롱한 상태로 7시 반에 일어났네요.

7층으로 향하는 중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식하는 곳은 뷔페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테이블 간의 간격도 여유로워 프라이빗했고,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유리창이 환하게 트여 있어서

답답하지 않았답니다.

테이블은 아무 데나 가서 앉는 게 아니라

직원분께서 직접 배정을 해주신답니다.

냅킨과 포크, 나이프, 수저 모두 미리 준비되어 있었어요.

해장이 필요한 듯 처음부터 가져왔던 건 쌀국수였답니다.

셰프님께 주문을 하면 즉석으로 만들어주시는 거였어요.

깔끔하고 살짝 달달한 맛의 육수가 개운했어요.

오믈렛 역시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시는 거였는데요.

오믈렛 모양으로 된 계란말이 느낌이었어요.

음식 맛이 전체적으로 평타 이상이긴 했는데

한식류보다는 양식, 디저트류가 많아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자리라면 별로 좋지는 않을 것 같아요.

빵류가 좀 굳어있는 것들도 있었어서

가져온 것들을 남기긴 했지만 나름 먹을 만은 했답니다.

미니 오렌지 잼.

너무 달아서 다 먹지는 못했다는..

조식은 솔직한 평으로 기대 이하였어요.

굳이 아침 일찍 내려와서 먹어야 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먹으면서 졸았던 내 동생...ㅋㅋㅋ

이것도 추억이니깐ㅎㅎ

어딜 가나 장, 단점은 모두 공존하잖아요.

조식 빼고는 거의 다 괜찮았고,

룸은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대전 오노마호텔은 연인들이나 친구, 저희처럼

형제, 자매들끼리는 괜찮을 것 같아요.

다만 어르신분들과 함께 하기에는

식사 부분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만의 파티는 아주 즐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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