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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여행

[상동 호수공원/부천] 가을 혹은 겨울, 산책하기 좋은 상동 호수공원

by 아꾸하루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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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혹은 겨울,
산책하기 좋은 부천 상동 호수공원

 

안녕하세요, 아꾸입니다.

연말이 슬슬 다가오니까

살짝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괜히 생각이 많아지는 거 있죠?

아주 뿌듯하게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왠지 그러지 못한 2022년도가 된 것 같아 말입니다.

몽글몽글한 마음을 다잡고

남은 시간이라도 바랐던 대로

좀 더 파이팅 하려고

상동 호수공원에 산책을 다녀왔어요.

가을과 겨울 그 사이쯔음에 머물러 있던

풍경이 예뻐서 금세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집에서 두 정거장밖에 되지 않아서

지하철을 타고 왔는데요.

부천에서는 단풍놀이 하러

많은 사람들이 들르는 곳이라고도 합니다.

 

 

 

 

7호선 타고 삼산체육관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상동 호수공원을 볼 수 있어요.

교통편이 편해서 뚜벅이 여행으로도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출구로 나오자마자

길 건너편에 단풍이 아직 꽤 들어있는

나무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는 초입입니다.

가로수길이 길게 나 있었고요.

은행나무부터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을 걸으면서 구경할 수 있었어요.

이제는 낙엽이 꽤 떨어진 편이네요.

가을은 너무 금방 왔다 가는 것 같아요.

상동 호수공원이 생각보다 큰 곳이기 때문에

초입에 보면 이렇게 안내문이 표시되어 있어요.

이 공원 전체를 러닝 하면

살 쪽 빠지겠어요.

너무나도 예쁘고

아직 잎이 많이 붙어있어서

반가웠던 샛노란 은행나무예요.

떨어진 은행을 밟으면

똥냄새보다도 고약하지만

노랑 노랑 한 잎은 정말 예쁘네요.

나무들이 인위적으로 심어져 있는 게 아니라

이것저것 다채롭게 나 있어서

오히려 알록달록하니 좋더라고요.

 

잎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지만

앞으로 겨울이 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겠죠?

 

 

곳곳마다 나무들을 볼 수 있으니

눈이 정화되는 기분이에요.

 

이날의 하늘색입니다.

아주 깨끗하고 새파래서

보기만 해도 설레는 마음이 들더라니까요.

 

상동 호수공원 중간쯤엔 정좌도 있습니다.

여기서 도시락 까먹어도 좋을 듯해요.

 

 

여긴 광장이에요.

안에서 공연 같은걸 하는 느낌이에요.

 

걷다 보면 각종 운동 기구들도 있고,

농구장도 있어서

남녀노소 운동하고 놀러 오기 좋아요.

저도 산책하는 김에

기구도 하나씩 이용해봤네요.

한쪽은 굉장히 붉은 단풍이고

한쪽은 완전 잎들이 다 떨어졌어요.

위치 때문에 바람을 맞는 정도나

기온 차이가 나나 봐요.

 

낙엽 위로 파사삭 파사삭 걸어보고 싶다~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볕

너무 예쁘네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쭉 가다 보면 갈대밭도 있어요.

별거 아닌데도 갈대는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상동 호수공원 주변에서 살면

이 거리를 매일 걸을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했던 것 같아요.

복잡한 것도 없고

너무 화려한 것도 아닌

자연친화적이었던 곳이라

마음이 위로받는 기분이었네요.

산책하기 딱 좋은 곳으로

가까우니까 종종 생각날 때마다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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