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이네 약고추장 감칠맛 폭발 비건 약고추장 황금레시피
서진이네 약고추장 감칠맛 폭발 비건 약고추장 황금레시피
요즘 저의 최애 방송인 서진이네2에 나왔던
서진이네 약고추장을 만들어 봤어요.
안그래도 최근 들어서 입맛이 없을 때마다
비빔밥을 자주 해먹었기 때문에
만들어 놓으면 여러모로 좋겠다 싶더라고요.
방송에서 만드는 걸 봤을 때는
굉장히 힘들어 보였는데 본 그대로였어요.
단순한 듯하지만 꽤 힘이 드는 과정이었는데요.
그만큼 맛은 최고였답니다.
맛없었으면 억울할뻔 했어요.
비건 약고추장이라고 해야할 것 같아요.
보통 '약고추장'이라 하면 소고기를 넣어 볶는건데
이건 그렇지 않고 오로지 채소들로만
볶아 만드는 거라서 비건들이 좋아할 듯해요.
달짝지근하면서도 매콤하니
감칠맛이 폭발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었음 좋겠어요.
재료 준비해 주세요~
파프리카 1개
토마토 1개
갈아만든배 종이컵 2컵
양파 1/2개
표고버섯 4~5개
다진 대파 1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설탕 2스푼
진간장 3스푼
고추장 5스푼
올리브유 1스푼
식용유 조금
파프리카는 토치나 가스불로
겉면을 태워줘야 해요.
검게 그을음을 만든다고 생각하세요.
이후에 찬물에 담가 껍질을 벗깁니다.
이때 달달한 파프리카 냄새가 정말 좋더라고요.
토마토랑 갈아만든배는 함께 갈아주시고요.
표고버섯, 양파, 파프리카는 다지기에 다졌어요.
서진이네 약고추장은 믹서기로 갈았는데
저는 다지기에 그냥 갈았어요.
차마 믹서기를 따로 꺼낼 용기가 없더라고요ㅎㅎ
파프리카를 식용유에 들들 볶다가
표고버섯, 양파 다진 것들을 넣어 볶아주세요.
모두 볶았으면 토마토&갈아만든배를 넣어주시고요.
고추장, 진간장, 설탕까지 넣어서
잘 섞은 뒤 저어가면서 졸여야 합니다.
자칫하면 태울 수도 있으니까
중약불로 줄여서 계속 저어주세요.
맛을 봐가면서 개인의 기호대로
농도를 맞춰주면 될 것 같아요.
서진이네 약고추장 완성입니다.
비건 말고 일반 약고추장을 만들 때도
베이스를 똑같이 한 뒤에
다진 소고기만 추가해도 되겠더라고요.
만든 김에 바로 밥 비벼 먹어버리기~
서진이네에서는 예쁘게 나물들을 모아서
돌솥비빔밥으로 활용했지만
저는 양푼에다가 집에 있던 나물 반찬들을 넣어
슥삭슥삭 비벼 먹었어요.
보리밥과도 왜이리 잘 어울리는지요!
이건 정말 약고추장이 다했다 싶었어요.
은은하게 파프리카와 토마토 풍미도 나는 것 같은데
고추장과 이질감도 없었어요.
새콤한 느낌도 아니고요.
그냥 감칠맛이 마구 폭발하는 맛이랍니다.
매콤달콤하니 여름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종종 해먹지 않을까 싶어요.
서진이네 약고추장 꼭 해드셔 보세요.